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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한·중·일 미래농업 심포지엄’개최 성료
한·중·일 3개국의 기술교류 등 진전된 협력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주최하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주관하는 한중일 미래농업 심포지엄이 지난 118일 서울 한국교총 MW컨벤션에서 열렸다. ‘··일 미래농업 심포지엄은 국가 간 경계를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농업 연구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일 농업혁신 시스템 현황과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각국의 스마트 농업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농식품 과학기술의 혁신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함께 토론했다.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 이루어질 것

먼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김상선 원장의 초청강연에서는 국제적 무역전쟁 및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더불어 기후환경, 안전 등 지구촌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과학기술은 경쟁 수단이자 협력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초연결, 초지능, 개방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영역은 더욱 확장되고 고도화되어 갈 것이라 설명하고, 국내도 정부 R&D 예산 규모 증가와 함께 앞으로는 더욱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주제발표는 각국 농식품 연구개발 전문가인 일본농업식품산업기술총합연구기구 안동혁 책임연구원, 중국 농업대학교 천리밍(陳黎明) 교수, 서울대학교 이인복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장 등이 농식품 과학기술 현주소와 미래농업의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첨단기술의 현장 도입, 실증과

지역의 전략작성 및 농업데이터연계기반 활용 촉진

일본의 차세대 농업을 향한 스마트 농업의 추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일본농업식품산업기술총합연구기구 안동혁 책임연구원은 발표에서 일본의 농업분야에서는 현재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와 인력부족이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방안의 하나로 제안된 것이 스마트농업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부터 5년간에 걸쳐 모델하우스형 실물공장 실증, 전시, 연수사업이나 2014년부터 실시한 차세대 시설원예 도입가속화 지원사업과 같은 시설원예를 중심으로 한 농업의 지역 활성화와 대규모, 생산제어의 고도화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AI IoT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실증하기 위해 2019년부터 스마트농업 실증 프로젝트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거대기업이 뛰어든 중국 스마트 농업시장

중국의 경우에는 현재 중국 내 다수의 인터넷 거대 기업들이 스마트 농업시장에 뛰어 들고 있으며 중국의 향후 농업방향은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연계해 스마트농업 발전을 위해 2015인터넷 플러스개념을 적극 전파하고 있고, 2025년까지 농업과학기술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전략으로서 스마트농업을 발전시키고자 농촌진흥전략을 세웠는데 구체적으로 인터넷 기초설비, 전자상거래, 농민정보화능력 양성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인터넷플러스, IoT, 빅데이터, 농민모바일스마트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인재양성을 가장 중요한 농업정책으로 보고 있다

 

미래농업 고도화된 데이터 중요

서울대학교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이인복 원장은 스마트팜과 재배기술의 고도화로 빨라진 발전 속도에 맞춰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ICT 등 기술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함께 신기술 도입에 대한 부담감과 농가 데이터 공개에 대한 농업인들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첨단농업기술 도입 및 촉진을 위한 교육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하며, 불합리한 규제 해소, 국제화, 다양성을 가진 벤처사업의 육성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현실에 맞는 혁신 필요

종합토론에서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김동환 원장이 좌장을 맡아 농업혁신 시스템 전환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각 토론자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농정연구센터 장민기 소장은 단순히 ICT나 스마트 관련 기술이 중요하다기보단 그 기술을 어떻게 현장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농업현실에 맞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북대학교 사동민 교수는 차세대 농업기술인 스마트팜 운영을 위한 청년 우수인재 양성 등 농업교육에 대한 투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팜에 대한 농업인과

오피니언의 생각의 괴리감 존재해

농촌진흥청 김경미 연구정책과장은 스마트팜은 농가수준에 따라 단계별 혁신 시스템을 적용해 현실적인 전략을 짜야 하고, 농민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기술과 정책을 쉽게 받아들이고 정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상경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스마트팜에 대해 농업인이 생각하는 것과 오피니언이 생각하는 것의 괴리감이 존재하기에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중요하고, 그 시스템은 결국 정교하고 정확하며 신뢰성이 있는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기평 오경태 원장은 스마트농업이 차별화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기술 고도화와 표준화를 통해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교육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3개국의 기술교류 등 진전된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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