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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안전관리에서 나아가 안전 중심 경영원칙으로 국민안전 지킨다

충남 당진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안전경영의 기본 원칙을 확립했고, 특히 지난 7월에는 기존의 안전관리에서 나아가 안전 중심 경영원칙시행을 위해 사장 직속으로 안전관리 컨트롤타워인 안전경영추진단을 신설하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2년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60% 감축을 목표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31개 추진과제를 포함하는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였고, 위험공종 작업허가제 및 단독작업 금지제도를 도입한데 이어 안전관리 부적합사항을 신고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장치를 마련하였다. 또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안전보건경영체제 및 활동이 일정수준 이상인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안전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한 건설공사는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특성상 소규모 공사가 많고 현장이 전국에 산재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안전경영을 확립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여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5일에는 김인식 사장을 중심으로 총 3개 반 23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충남 당진시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반복적인 수해 타결 해결책으로 제시

홍수위 1.59m 낮출 수 있어 인근의 침수 피해를 방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삽교천은 여름철 태풍 등 집중 호우 시 반복적인 수해에 노출되어 왔던 곳이다. 이에 199611, ‘삽교천 수해 원인 조사보고서를 통해 수해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삽교 배수갑문 확장 필요성이 가장 먼저 제기되었다. 배수갑문은 바다와 담수호 사이에서 담수호의 물을 바다로 내보내기 위하여 설치된 문을 말한다. 배수갑문을 확장하면 폭우 시 더욱 많은 양의 물을 더욱 빨리 바다로 내보낼 수 있기 때문에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를 고려해 1초당 최대 6,890의 물을 방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수갑문을 추가하고 있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갑문의 길이가 기존 120m에서 240m로 늘어나고 홍수위(홍수 시 물을 최대로 저장할 수 있는 수위)1.59m 낮출 수 있어 인근의 침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기존 배수갑문은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홍수량을 기준으로 1초당 최대 5,300의 물을 방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을 고려한 최대 홍수량을 계산해보면 위기 상황에 충분히 대처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하천과 해양의 생태계 복원 가능해져

배수갑문 확장과 더불어 물고기가 강을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어도30톤 규모의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통선문도 설치된다. 어도를 통해서 강준치, 뱀장어 등이 자유로이 삽교호와 바다를 드나들수 있어 하천과 해양의 생태계 복원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더불어 어도 관찰이 가능한 아레나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교육거리도 제공한다. 또 하나, ‘통합 홍수 예·경보시스템도 구축하는데 배수갑문 확장과 함께 만들어지는 관리사에서는 예당저수지, 금강홍수 통제소 등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간조와 만조 시 물 빼기를 조절하며,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통합방재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날 안전점검이 이뤄진 삽교방조제 확장사업 건설현장은 해안에 인접해 있고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현장여건을 고려한 추락붕괴 등의 재해에 대비한 중점적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 윤영철 안전경영실장은 안전경영에 대한 CEO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공공기관 최저 수준의 재해율 달성을 위해 공사와 시공회사가 협력하는 등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안전경영 추진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곧이어 진행된 공사현장 안전점검에서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대비 체계 및 시공중인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방조제 확장 공사를 위한 임시 물막이 시설의 붕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상변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자동화 계측기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근로자 추락사고나 낙하물에 의한 사고 발생 우려가 큰 방조제 위 공도교와 통선문에 설치된 낙하물 방지망, 난간대, 수직보호망 등의 설치 상태를 점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공사현장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근로자의 추락시공중인 시설물 붕괴 등의 재해에 대비한 중점적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노후시설물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와 민간에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자 2013시설물점검 119센터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저수지, 배수장, 방조제 등 약 609개소의 시설에 무상 점검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인식 사장은 안전사고를 줄이는 것이 아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전관리 최우선 목표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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