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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 코로나19 시대의 국제 식량·농업 협력 논의

식량안보를 위한 국가 간 협력을 전제로 한 농식품 교역이 지속되어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7월 6일부터 5일간 화상회의로 열리는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 이사회에 참석하여 코로나19 이후 농업 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FAO 이사회는 우리나라 포함 49개 이사국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관 국제기구가 참석하는 회의로 1년에 두 번 열린다. 이번 제164차 이사회는 당초 지난 6월초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전세계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일정이 연기되어 개최된 것이며, 우리나라는 지난 1989년부터 11회 연속으로 이사국을 맡고 있다.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설치,

코로나19가 식품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 논의

이번 이사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어 세종시 소재 농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주이탈리아대사관이 동시에 회의에 참석했다. 이사국들은 2020-21년도 FAO 예산 조정안과 산하 위원회 활동을 보고받고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설치, 코로나19가 식품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및 사막 메뚜기떼 등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

취동위(屈冬玉) FAO 사무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이사국들의 지원을 요청하고, 효율성 제고를 위한 FAO 조직 개편 내용과 2021년 예정인 UN 식품시스템 고위급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였다.

이사국들은 FAO의 조직 개편 이행과 예산 집행이 코로나19 및 사막 메뚜기떼 등 급변하고 있는 식량위기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디지털 농업을 위한 국제적인 협의체(플랫폼)를 FAO에 설치하는 데 동의하고, 코로나19의 농식품 수요·공급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동의하였다.

 

코로나19 시대의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 주장

우리나라는 디지털 농식품 플랫폼 설치를 지지하며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소개하였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여 코로나19 시대의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주원철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세계 식량 안보와 영양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디지털 농업 관련 지식 공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정책 및 개발도상국 스마트팜 기술 전수 사업(ODA) 경험을 공유했다.

 

강효주 주이탈리아대사관 농무관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여 소농·가족농이 대부분인 지역의 특수성을 언급하면서 FAO에 지속적인 코로나19의 영향 분석을 요청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주제로 하는 2021년 UN 식품시스템 고위급회의의 사전 회의를 제안하였으며, 취약 인구의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을 전제로 한 농식품 교역이 지속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우리나라는 FAO의 2020-21년도 사업예산안에 반영된 조직개편안에 대하여, 수석경제학자·과학자, 사무차장보 등 고위 임원 간 역할 조정을 환영하고 FAO - UN 기구(세계보건기구 WHO, 국제원자력기구 IAEA) 간 협력 강화를 기대하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조직 운영을 촉구하였다.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기아 종식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이사회는 식량농업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FAO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사회이자 화상회의 방식을 최초로 채택한 이사회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기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FAO는 올해 상반기에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한 지역별 총회(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 등), 분야별 위원회(농업위원회, 수산위원회, 산림위원회 등)를 재개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국제사회 논의 동향을 주시하며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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