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도내 방울토마토 재배농가 18호를 대상으로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방울토마토 어깨동무컨설팅’을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어깨동무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농가가 작성한 경영기록을 서로 비교하고, 농가의 비목별 비용을 분석하여 재배·병해충·환경관리 등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종합컨설팅이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방울토마토 10a당 소득이 전국평균 4,971천 원에 비해 전남은 6,810천 원으로 37% 높게 나타났다. 또한 수경 재배와 토양 재배에서 수량은 수경이 42% 높으나, 단가는 토양이 45% 높게 나타났으며, 수량과 소득 간 상관계수는 0.605, 판매단가와 소득 간 상관계수는 0.488로 나타나, 단가보다 수량이 소득 증대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방울토마토 재배 시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방제를 통해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바이러스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처분하여 인근 농장에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하며,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 수량과 단가를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컨설팅이 있었다.

이번 컨설팅에 처음 참여한 고흥군 최민주 대표는“어깨동무컨설팅을 잘 모르고 왔는데 재배농가들의 경영기록 분석결과와 전문가들의 컨설팅 내용을 보고 들으니 좋은 시간이었다.”며“오늘 컨설팅 받은 내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남농업기술원 손장환 농산업경영팀장은“본 컨설팅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농가들의 지속적인 소통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영성과가 우수한 농가나 미흡한 농가를 방문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을 추가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방법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