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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1.4% 하락, 안정세 유지

6월 이후에도 생산지역 및 물량 증가 등 공급 여건 개선으로 안정세 전망
여름철 기상악화 대비 비축물량 확보, 생육점검 강화 등 수급안정 대책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 지역 및 물량 증가, 가축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이상저온 및 일조 부족 등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이후에도 생산지역 및 물량 확대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봄배추가 정상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은 하락중이나 여름철 기상악화가 변수

저온 영향으로 출하 지연되었던 노지봄배추가 정상적으로 출하되면서 5월 하순부터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노지봄배추 생산량 증가(전․평년 대비 각각 14.0%, 12.2%) 및 작황 양호로 6월 도매가격은 안정적일 전망이나,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가 변수이다. 6월 중 봄배추 8천 톤을 비축하고, 농촌진흥청 등과 협업하여 생육점검을 강화하는 등 여름철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무, 6~7월 가격은 안정적

한파 피해로 겨울무 생산량이 감소(전년비 22%↓)하여 가격이 높았으나, 5월 중순부터 시설봄무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봄무 재배면적은 전․평년비 각각 12.5%, 6.4% 많고, 생산량도 증가하여 6~7월 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여름철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불안에 대비하여 봄무 재배가 거의 없었던 제주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계약재배(92ha) 및 비축(6천 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파, 하락세를 보이나 여전히

전․평년보다 높은 수준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하락세(4월 1,242원/kg → 5월 1,146)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6월 중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수입양파(5천 톤)를 도매시장 상장(200톤 내외/일) 및 공매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중만생종 생산량은 1,054천 톤 수준으로 전년보다 증가(12.0%↑)하나, 평년보다는 감소(12.2%↓)할 전망이다. 향후 정부 비축 및 저율관세할당(TRQ)물량 확대 등을 통해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봄감자 출하 본격화되어 가격 더욱 안정될 것

5월 중순부터 노지 봄감자가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하락하였다. 6월에는 전국에서 노지 봄감자 출하가 본격화되어 가격은 더욱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진청 등과 노지봄·고랭지감자 생육점검 및 생산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노지 봄감자 6,500톤을 수매하여 수급 불안 시 방출할 계획이며, 가공용감자 12,810톤에 대해서는 11월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설채소, 생산량은 감소하겠으나

출하지역이 늘어나 가격 안정될 것

5월 상순 3일 이상 이어진 비와 5월 중순 야간기온 하강 등 기상여건이 좋지 못해 출하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높았다. 5월 하순 흐림·비 영향으로 당분간 생산량은 감소하겠으나, 중부·강원권으로 출하지역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농진청·농협 합동으로 시설채소 생육관리지원단을 구성, 산지 작황과 출하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시설채소 생산을 위해 고온기 작물 관리기술 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물은 한우와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닭고기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으나 5월 말부터 종계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고기, 도축 출하가 정상화됨에 따라 안정화

구제역에 따른 이동제한으로 5월 중순 일시적으로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5월 16일 이후 도축 출하가 정상화됨에 따라 안정화되었다. 5월 한우 공급량은 2022년 대비 13.0% 증가하였으며, 도매가격(거세우)는 17.5%,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3.7% 하락하였다. 정부는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 급식‧육가공 등 원료 사용 지원, 수출확대 등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5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3% 낮은 수준

어미돼지 수 감소(전년비 △1.6%)에도 생산성이 증가하여 1~5월 도축마릿수는 역대 최대 물량이었던 전년보다 0.6% 증가한 788만 마리이다. 5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8.3% 낮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며,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가격 역시 설 이후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평년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7월 행락철 및 9월 추석 가격 상승에 대비하여 할당관세를 운영(6~9월 1.5만 톤)할 계획이다.

 

닭고기, 전년보다 23.5% 높은 수준 유지

종계 생산성 저하로 인한 병아리 공급 부족으로 육계의 5월 중순 도매가격이 4,062원/kg으로 전년보다 23.5%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계열화사업자의 병아리 추가 입식을 독려하고, 할당관세를 통해 닭고기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삼계 생산업계의 입식 확대 독려하여 5월 삼계 공급을 전년대비 10% 가까이 확대하여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다. 앞으로도 계열화업체의 병아리 입식 현황 모니터링과 할당관세 추가 운영을 통해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계란, 일일 계란 생산량은 평년보다 5.3% 많은 수준

5월 산란계 총 사육 마릿수와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여 일일 계란 생산량은 평년보다 5.3% 많은 수준이다. 5월 하순 특란 30개 기준 산지가격은 5,081원으로 전년 대비 3.9% 낮으며, 소비자가격은 6,876원으로 전년 대비 0.5% 높은 수준이다. 계란 소비자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산지가격이 안정세이고, 일반적으로 6월부터 계란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을 감안할 때 소비자가격도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국내 공급기반 강화를 위해 할당관세(16,794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폭염상황에 대비한 생산성 감소 방지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 지원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직접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하여 1인당 1만 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6월 1일(목)부터 6월 7일(수)까지의 할인대상 품목은 양파와 무이며, 대형·중소형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대상 품목과 할인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정보누리’ 누리집(foodnuri.go.kr > 농식품 정책 > 농축산물 할인지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양파, 닭고기 등 일부 품목은 생산 감소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상황이며, 여름철 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로 노지채소류를 중심으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다.”라고 하면서 “농식품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하여 비축물량 확보, 생육점검 강화 등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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