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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6차산업화 성과 나온다

농업 미래성장산업화 획기적 기반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중 FTA 등 개방 확대에 대비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가 2015년 스마트팜 확대, 농업의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농업 미래성장산업화의 획기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스마트팜 빠르게 확산…도입 농가 생산성 25%↑
한국의 협소한 경지면적과 계절적 변동성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팜은 성공을 거둔 농장을 중심으로 확산·집적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도 두드러진다. 2015년 스마트팜은 364ha(누계 769ha)가 도입됐으며 농가의 평균 생산성이 25%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현재 스마트팜 확대 추세(전년대비 5배 이상)를 감안할 때 2017년까지 시설원예 4000ha, 축산 700호 등 목표치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 팜 확산을 위해 투자 촉진, 농가역량 제고, 운영 장애에 대한 신속한 지원체계의 구축도 눈에 띈다. 농가의 스마트 팜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토마토 대학 등 전문교육이 강화됐고 SNS 컨설팅도 4679건에 이르렀다. 현장지원센터(8개소)와 업체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스마트팜의 기계적 결함·오작동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A/S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스마트 팜 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모태펀드 활용을 확대하고 올해는 농식품 투자 플랫폼(매입임대형) 시범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스마트팜 핵심역량인 데이터 기반 최적생육 S/W 개발의 전단계로서 생육정보 빅데이터 수집도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우수농가 생육관리 벤치마킹 서비스에 이어  토마토 최적생육환경관리SW 개발을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ICT를 활용해 주민의 복지를 향상하고 6차산업화를 촉진하는 ‘농촌 창조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있다.



6차산업화 붐 → 창업·농가소득 증대 → 농촌 활력
이와 함께 전국적인 6차산업화의 열기가 농촌 소규모 창업과 농가소득 증대로 연결돼 농촌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6차산업화에 대한 농업인과 소비자의 인지도가 모두 높아졌으며 특히 소비자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 6차산업 창업자수는 2015년 472명으로 전년에 비해 20% 증가했고, 6차산업 인증사업자의 평균매출액이 9억31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2% 늘어났다. 


귀농·귀촌인과 청년 창업이 증가하고, 단순 제조·가공 중심에서 벗어나 IT·교육·외식 등과 융복합을 통한 창업도 확산 중에 있다. 강원지역의 경우 창업자 중 귀농·귀촌인이 40%를 넘어섰다. 농업인의 가공·체험 등 농가 경영다각화와 농외취업 참여로 농업외 소득이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유관기관을 연계해 창업 코칭과 시제품 생산부터 기술·자금·판로까지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한 것도 실질적인 성과다. 코칭 1853건, 시제품 생산 73건, 기술이전 526건, 자금 36건(120억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창업 초기 판매망 확충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100개소)을 중심으로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우수제품은 공영홈쇼핑(안동참마제품 1억5000만원 등),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입점을 지원했다.


시장개척으로 대중국·할랄시장 농식품 수출 증가 
글로벌 성장 둔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시장개척에 주력한 결과 대중국 수출과 할랄시장 농식품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7%, 6%가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알리바바 ‘티몰’, 연태시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청도 물류기지 운영 등 물류 효율화도 지원했다. 3회에 걸친 K-Food Fair 개최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노력했으며, 포도 검역협상을 6년만에 마무리하고 중국에 최초로 신선과일을 수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또 김치 위생조건협상 및 관련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과 유통기한 확보를 위한 신속통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12월에 수출을 재개했다. 또한 지난 10월의 한·중 정상외교 성과를 수출로 연결하고자 쌀·삼계탕의 대중국 수출 사전준비를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 순방효과, 시장정보 제공, 인증지원 등으로 할랄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기업의 할랄시장 애로 해소를 위해 할랄식품 대책이 세워졌다. UAE 내 aT 지사를 설치했으며 올해 농무관 신설로 할랄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상의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농업계와 기업 간의 상생협력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협력 초기 단순 원료구매 중심에서 종자·원료구매·수출 등 기업과의 다각적 협력모델로 진전됐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한·중 FTA 등에 대응해 우리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FTA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팜의 본격적인 확산과 성과 극대화를 위해 부품 표준화와 생육관리 S/W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우선 올해까지 우리나라 기후·생산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스마트팜 개발을 완료하고, 토마토를 시작으로 농가 생육정보 등 빅데이터 수집기반을 확대하며 최적생육관리 S/W 개발을 마무리 짓는다.(’16년 토마토 → ’17년 : 파프리카, 딸기, 국화 등 품목 확대)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여건 개선을 통해 혁신적인 2030청년층 농업진입을 촉진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수급불안 완화 및 소득 증대에도 나선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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