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2 (목)

  • 흐림동두천 24.2℃
  • 구름많음강릉 24.5℃
  • 흐림서울 26.1℃
  • 구름많음대전 28.4℃
  • 구름많음대구 27.3℃
  • 흐림울산 25.1℃
  • 구름많음광주 27.5℃
  • 흐림부산 24.2℃
  • 흐림고창 25.6℃
  • 구름많음제주 25.9℃
  • 흐림강화 25.2℃
  • 구름많음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7.8℃
  • 구름많음강진군 26.9℃
  • 구름많음경주시 26.3℃
  • 흐림거제 25.5℃
기상청 제공

자격증&교육

최주영 강사 “5등급제가 부른 ‘고1 조기 자퇴’ 문제점은?” 강연

 

최주영 IDA입시연구소 소장은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에서 “사교육의 정점으로 불리는 대치동의 입시 전문가조차 현행 내신 5등급제가 공교육의 붕괴와 학교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최주영 IDA입시연구소 대외협력이사는 최근 진행된 대입 전략 강연회에서 "5등급제가 촉발한 나비효과가 학교라는 공간의 존재 이유를 흔들고 있다"라며 현행 대입 제도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꼬집었다.

 

이날 강연에서 최 강사는 "최근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고등학교 1학년, 심지어 막 입학한 신입생 시기부터 자퇴를 고민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라며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아이들이 내미는 이유는 '내신은 안 될 것 같으니 그냥 정시로 가겠다'는 것으로 놀랍도록 똑같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는 이러한 조기 자퇴 행렬의 원인으로 2028 대입 개편과 함께 도입된 '내신 5등급제'를 지목했다. 기존 9등급 체제에서는 2등급도 수시전형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숫자로 통했지만, 5등급제로 압축된 지금은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1등급 이외의 숫자는 사실상 수시 포기 선고'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이사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커트라인이 치솟는 것은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2등급 이하 학생은 서류 경쟁력 자체가 흔들린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돈다"라며, "서울대 등 몇몇 상위권 대학이 정시에 내신을 반영하며 보완책을 뒀지만, 수시 대신 자퇴 후 정시를 노리는 거대한 입시 전략의 흐름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강사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울 게 없어서'가 아니라 '내신 1등급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는 현실은 학교가 오직 입시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관으로만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우정을 쌓고, 실패를 경험하며, 공동체 안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던 공간으로서의 학교는 소멸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설계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제도가 현장을 망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내신 등급 구조의 재조정과 수시·정시 간 균형에 대한 재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강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학교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학교의 본질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솔직한 질문"이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주영 강사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하였으며,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 재학중이며, 멘사코리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