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 접목선인장’ 겨울에 더 매력적인 우리 화훼

2022.11.15 09:23:08

15일, 16일 각각 평가회…우수 품종 개발로 점유율 쑥쑥
신뢰도·농가 소득 향상 위해 우수 계통 선발, 품종 홍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5일 양재 화훼공판장에서 포인세티아 평가회를 열고, 16일(수)에는 충북 음성 재배 농가에서 접목선인장 평가회를 잇따라 마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꽃 ‘포인세티아’와 알록달록한 색으로 집안을 환하게 만들어 주는 ‘접목선인장’, 겨울의 길목에서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은 두 품목의 우수 품종과 새 계통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계통은 품종화 전 단계로 기호도 등을 평가해 정식 품종으로 보급하게 된다.

 

레드볼

원교 D5-139

원교 D5-142

 

새 품종 ‘원교 D5-142’ 등 10여점 전시 소개

포인세티아(Poinsettia)는 멕시코가 원산이며 열대 관목으로서 일장이 짧아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포엽이 아름답게 착색되어 관상가치를 갖게 된다. 이번 포인세티아 평가회에서는 시장 확장을 위해 새로 육성한 ‘원교 D5-142’ 등 색과 형태가 특이한 계통을 소개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한 우수 품종으로 ‘플레임(2015년 개발)’, ‘레드윙(2018년 개발)’, ‘그린스타(2013년 개발)’, ‘레드볼(2019년 개발)’과 두 가지 색을 띠는 ‘원교 D5-139’ 계통, 포인세티아를 활용한 장식물 10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농촌진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재배와 관리가 쉽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개발․보급하면서 농가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2008년 3%에서 2013년 15.1%, 2021년에는 46.4%를 기록했다.

 

‘포홍’

‘포황’

‘포연’

‘원교 G1-342’

 

접목선인장 평가회에서는 새로 육성한 계통으로 색이 선명하고 색 빠짐이 적은 분홍색 1계통(원교 G1-335), 자구(어린 선인장) 증식력이 우수한 진한 빨강 3계통(원교 G1-336 등), 유럽 수출이 유망한 주황색 2계통(원교 G1-338 등), 빨강과 노랑이 섞인 1계통(원교 G1-340), 검정과 빨강이 섞인 1계통(원교 G1-342) 총 8계통을 전시한다.

 

또한, 기존에 개발해 올해 3개 지역에서 시범 재배한 ‘포홍(2021년 개발)’, ‘포황(2021년 개발)’, ‘포연(2021년 개발)’을 대상으로 재배 과정에서 고유한 특성이 잘 나타나고 문제가 없었는지 현장 적응성을 평가한다.

 

접목선인장, 국내 보급률 100% 달성·수출 대표 작목

접목선인장(Grafted cactus)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품종으로 꽃색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상의 구(球) 형태의 선인장을 뿌리와 광합성 능력을 갖춘 녹색의 대목(臺木) 선인장에 붙여서 접목해 만든 선인장이다. 2000년대부터 국내 보급률 100%를 달성한 순수 국산 품종으로 수출까지 하는 케이(K)-화훼의 대표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은 ‘아홍’, ‘황운’, ‘수연’, ‘아울’, ‘연빛’ 등 다양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2010년 275만 6,000달러에서 2015년 378만 6,000달러, 2021년에는 489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영란 화훼과장은 “포인세티아와 접목선인장은 국내 보급률이 매우 높은 화훼 작목이며, 국산 품종에 대한 농가 요구도 큰 편이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우수 품종을 지속해서 홍보해 국산 품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계통을 많이 선발해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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