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나정선이라는 공식을 완성시키고…? ˝자책˝

2019.11.28 03:06:00


[농기자재신문=박수현 기자]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나정선이 어떠한 것을 행해도 사라지지 않는 복잡다단한 비통함을 드러내고 있다.


차가운 분노에 휘감겨 보약 한 제를 모조리 싱크대에 던지고 찢어 흘려보내고, 자책하는 듯 음식들에는 손도 뻗지 않은 채 혼자서 술을 삼키는가 하면, 다시 찾아온 의심에 박성준 서재까지 샅샅이 살펴보고 있다.


장나라는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익명의 문자에 사로잡혀 점점 망가져 가는 자신을 들여다보다, 망가진 삶을 되돌리기 위해 진실과 마주하기로 결심한 나정선 역을 맡았다.


감정을 애써 진정시키고 삼키려 온 힘을 다해 노력하지만, 눈앞에 마주한 충격적인 상황들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리는, 요동치는 감정선을 쏟아내며 ‘장나라=나정선’이라는 공식을 완성시키고 있다.


"매일 생각한다. 저 손으로 그 여자 손을 잡았겠지. 그 여자 얼굴을 만졌겠지. 그 여자를 만지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였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미칠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이러지 말자 하면서도 그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매일 지옥에 떨어져"라며 괴로워했다.



박수현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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