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지난 18일 정의당과 녹색당과 각 정책협약을 맺은데 이어 25일에는 기본소득당,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와 각각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전국본부와 기본소득당은 25일 오전 11시 기본소득당사에서 협약식을 진행됐으며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기본소득당 박기홍 당대표 권한대행과 전국본부 유영훈 상임대표, 차흥도 운영위원장, 김찬휘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박기홍 당대표 권한대행은 “토지라는 것이 전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토지에서 농사를 짓는 농민, 농가를 위해 농민기본소득을 도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번 총선과 21대 국회에서 농민기본소득과 전국민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기본소득당이 앞장서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영훈 상임대표는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기본소득 논의가 단지 시혜적 차원이 아닌 만큼 깊은 논의가 확산되어야 할 것이며, 그 연대의 정신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본부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306호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이호중 정책센터소장의 사회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백혜숙 비례대표 후보,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단 이상정 의원, 송기호 의원, 송성일, 하성운 부위원장, 이호중 정책센터소장과 전국본부 유영훈 상임대표, 차흥도 운영위원장, 이원영·박웅두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숙 후보는 “농민기본소득은 농민도 살리며 지역과 소비자, 그리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며 “모두가 연결된 사회라는 것을 깨닫는 요즘, 이제 기본소득은 시대적 요구이므로 농민기본소득을 시작으로 국회에서 적극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참가자 발언에서 이상정 의원은 “전국본부와 우리 당이 각 지역에서도 농촌을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영 운영위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노력해 주면 농민기본소득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농촌 지역 후보들과도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