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안, 첨단 버섯 재배기로 스마트팜 사업 진출

2025.02.06 11:23:35

35년간 축적된 CAD와 AI 기술을 스파트팜 제품에 적용
스마트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기, 365일 안정적인 수확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자사의 AI 객체탐지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발표했다. 1990년에 설립된 캐디안은 CAD(컴퓨터 응용 도면설계) 프로그램 개발을 전문으로 해왔으며, 최근 AI 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왔다. 이번 스마트팜 사업은 캐디안의 신수종사업으로 ㈜하이브리드앰디가 개발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기를 공급하면서, 여기에 인공지능 비전(객체탐지, Object Detection) 기술을 추가로 탑재하여 고품질 버섯을 효율적으로 재배하는 기기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캐디안의 조병찬 상무는 “노루궁뎅이버섯은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식품으로, 출하 후 가능한 5일 이내에 소비되어야 한다”며, “소량으로 자주 유통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 주변의 공실, 폐업한 공장, 농촌의 폐교 등 다양한 장소에 버섯 재배기를 설치해 수확물을 브랜드화하고, 대형병원, 고급식당, 호텔, 마트, 온라인쇼핑몰, 마켓플레이스 등으로 공급하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도권이나 도심에 거주하는 50~70대 시니어들에게는 소액 투자로 약 2년 이내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캐디안이 공급할 스마트팜 노루궁뎅이버섯 재배기는 온도, 습도, 광원,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하여 일정한 공기 순환을 유지함으로써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기존 재배사에서 봄과 가을에만 가능했던 수확이 이제는 연중 가능해졌으며, 재배기간도 기존 3주에서 2주로 단축돼 장비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한 비가동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22회 이상 수확할 수 있다. 또한 평균적으로 수확물의 95%는 A등급, 4%는 B등급, 1%는 C등급으로, 품질이 뛰어난 버섯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SF-M0768V1 재배기로 2주마다 768송이를 수확, 이 중 95%인 약 730송이는 A등급으로 평가)

 

이 재배기는 고급 농업용 장비로, 크기, 기능, 자동화 수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재배 조건을 조정하면 노루궁뎅이버섯 외에도 다양한 버섯을 교차 재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팜 버섯 재배기를 운영하는 재배사는 국내·외 시장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더 넓은 시장을 타겟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노루궁뎅이버섯은 유기농 식재료나 비건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항노화, 암세포 성장 억제, 면역기능 강화, 위염 완화, 우울증 및 여성갱년기장애 예방, 치매 예방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어 100세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비건과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대체 단백질원으로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노루궁뎅이버섯은 고기 대체재로서 우수한 질감과 맛을 제공,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생버섯, 분말, 농축액,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재료 등의 형태로 소비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농업 경영자, 건강보조식품 생산자, 신선식품 유통업체, 귀농 및 귀촌 초기 투자자, 지역 특화 및 랜드마크 조성을 원하는 자치단체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진아 jinashi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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