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박혜린 기자] 15일 방송된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에서는 강직하고 올곧은 사관인 민우원(이지훈 분)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날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6.5%를 기록해 전 회보다 0.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비가 그친 뒤에도 두 사람의 로맨스는 이어졌다.
구해령은 이림을 산 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호랑이가 나온다"는 능청스러운 거짓말까지 했다.
구해령은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이림에게 "어렸을 적 산길을 넘을 때 오라비가 손을 잡아주면 하나도 무섭지 않았다. 손 잡아드릴까요"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림은 "나도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 호랑이 때문."이라며 마지 못한 척 구해령의 손을 맞잡았다.
그 날 밤 술에 취해 마음을 달래던 민우원을 그에 아버지가 질책하자 민우원은 "아버님은 단 한 번도 자신의 것을 내어준 적이 없으십니다.늘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으셨죠. 그게 자식일지라도"라고 반박하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주위의 수군거림이 커지자 참다못한 우원은 해령을 사관으로 대동하고 동궁전으로 향했다.
우원은 결국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 입에 단영이가 오르내리는 게. 손가락질 받으며 외롭게 떠난 여인입니다. 죽어서 만큼은 평안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는 우원의 말에 이진조차 말릴 수 없는 상황.
이조정랑 송씨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조정랑 송씨는 상소를 통해 민우원을 저격했다.
대전 회의 중, 이진(박기웅 분)에게 민우원의 탄핵을 천거하는 상소가 올라온 것.
상소는 "한림을 선발할 때는 신중을 구하려 친가와 외가의 허물을 전부 살핀다. 그런데 민우원은 처부가 역모를 저지르고, 처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결하는 죄를 범했다. 민우원의 신망에도 큰 흠이 생겼으나 명문가의 자제로 처벌을 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