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2009 농기계 리더스포럼

2009.12.02 23:33:41

“소규모 농지에 맞는 섬세한 농기계 개발해야”‘농기계인 등반대회···밤’ 통합 ‘농기계 리더스 포럼’

 
농기계인의 단합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한 ‘2009 농기계 리더스 포럼’이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충남 예산 덕산스파캐슬에서 농기계인 2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매년 10월 중 개최했던 ‘농기계인 등반대회’와 12월 중 진행한 ‘농기계인의 밤’을 통합한 행사로 한국농기계협동조합과 한국농업기계학회가 마련했다.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도전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의 주요행사와 내용을 정리한다.

‘2009 농기계 리더스 포럼’은 산․학․관․연의 농기계인의 단합과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2009년 마감하고 내년도 농기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토론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27일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현 한몸사회포럼 대표)의 ‘새로운 문명사회의 도래와 농기계산업의 발전방향’ 특강과 지역별협의회를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28일에는 유태종 박사의 건강강좌 후 용봉산을 등반하며 단합의 자리를 가졌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업기계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한상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조합 전 직원은 심부름꾼이 돼 섬기는 리더십으로 늘 낮은 자세로 산․학․관․연이 하나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행사가 관련분야의 산업화를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농정시책 유공자’ 표창 전수식도 열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에 곽광섭 태광기계 대표, 이병찬 흙사랑 119 대표, 김창준 그린맥스 대표, 정운석 아세아텍 이사, 구기현 제광산업공사 부사장이 받았다.

이사장 감사패는 장동일 충남대 교수, 윤진하 농업공학연구소장, 박희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최도일 농협중앙회 상무, 이한수 익산시장, 김석두 광선농기구사 대표, 이병성 한국농어민신문 차장이 수상했다.

허신행 대표, 첨단기술 접목 강조
허신행 대표 특강을 통해 농업의 나아갈 바와 농기계산업의 발전방향으로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허 대표는 “디지털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로 모든 사회의 투명화가 진행된다”면서 “앞으로 휴대폰으로 안방에서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 하는 만큼 이때 필요한 농기계가 무엇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농기계 수출과 관련해 “현대자동차처럼 현지 공장화로 생산․물류 비용을 감소시키고 현지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가야 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에 주목해 IT업계의 왕자가 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첨단기술과의 접목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농지 특성을 고려해 소규모 필지에 적합한 섬세한 농기계를 개발해야 한다”며 “자본이 부족하고 영세한 농기계업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주요사업내용도 소개됐다. 농식품부는 밭작물 농기계중심 임대사업을 추진해 내년도 50개소에 개소당 10억원, 총 사업비 2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기계 생산지원은 총 사업비 600억을 책정하고 농기계 생산업체는 1년 상환, 연리 3%로 시설농업기자재 생산은 소요사업비의 80%, 연리 3%, 3년거치 7년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국제 농기자재 박람회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5개 기업에 500만원의 참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농기계박람회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개최지를 천안으로 변경했다. 또 대형 농기계 보유농가에 농기계 보관창고 설치비로 10억원을 지원하며 농기계 수리, 부품업소 부품․장비 확보자금으로 204억원을 연리 4%, 1년거치 4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산업의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정밀 농업기계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 고령자 및 여성화에 맞는 밭작물 농기계를 개발하고 수출전략형 농업기계 개발을 지원해 해외 수출거점, 해외농업투자 사업 등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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