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임대사업 남성보다 여성농업인 만족”

2009.12.31 00:56:08

성별 영향평가···임대 결정·사용은 남성 위주

농기계임대사업에 대해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임대는 남편이 압도적으로 많고 사용도 남편이 전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기계임대사업 추진 상 농기계선정, 구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구도에서 여성이 배제돼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농수산대학 농기계종합교육관에서 개최된 ‘2009 여성부 농기계임대사업 성별영향평가’에서 조금희 대구대 교수는 ‘농기계임대사업 성별 영향평가’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여성이 4.02로 남성 3.32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영역은 임대사업 담당자의 태도(4.30), 전반적인 농기계임대사업(4.26), 농기계임대비용(4.07), 농기계임대신청절차(4.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기계임대사업 추진은 남성 위주로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농기계를 임대하는 사람은 남편이라는 답변이 89.2%, 임대한 농기계도 남편이 전담해 사용한다는 답변이 60%로조사됐다. 남녀 간 농기계구입 의사결정권도 남성이 88%, 여성은 38.1% 남성의 결정권이 두 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여성이 농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6.2%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 23.8%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여성의 농기계 사용에 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 교수는 “농기계임대사업에 여성농업인의 의사참여도가 매우 낮지만 농기계 사용에 대한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농기계임대사업을 위한 각 지자체의 조례에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위원회등의 여성 참여비율을 할당 하는 등 농기계임대사업에 만족도가 높은 여성농업인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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