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의 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해 현재 이원화돼 있는 수도작과 밭농사 농기계임대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연태 농림수산식품부 농산경영과장은 지난 8일 이한성 의원(한나라당 문경) 주최로 개최된 ‘농기계임대사업 발전방안 토로회’에서 정부의 밭작물 농기계임대사업과 농협의 수도작 농협농기계은행사업이 수행주체가 달라 이용 농가의 불편을 초래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저해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 과장은 특히 민간참여 확대와 지역설정에 맞는 다양한 운용모델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 방안으로는 임대사업과 은행사업을 네트워킹 한 공동이용시스템과 정부 주도형, 농협 주도 통합형 등 3개 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여 주체도 확대해 민간 임작업자도 은행사업에 등록하고 지역 책임자로 활동하도록 적극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농가가 보유한 잉여분의 농기계를 임대용 등에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또 ‘아그마풀(AgMa Pool) 운동(농기계 공동이용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농가 의식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정수 농협 농기계은행분사 부장은 ‘농기계은행사업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농작업 대행면적을 2013년까지 전체 논 면적의 20%인 19만1000㏊까지로 확대하고 파종에서 수확 및 건조까지 농작업을 대행하는 토털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2013년까지 2300여억원을 투입해 트랙터·승용이앙기·콤바인 등의 신규 농기계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