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농협중앙회와 경찰청을 비롯해 각 농협지역본부와 지방경찰청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우선 전국 2000여 대의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락 경찰청장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이인재 파주시장, 파주 지역 내 농·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 청장과 최 회장은 경운기 10대에 경광등을 부착한 후 시운전을 가졌다. 농협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운기는 68만여대로 지난해 393건의 경운기 등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해 559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주로 운행 중인 차량들이 앞서가는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경운기와 추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저녁 시간대에 집중 발생했다. 농협과 경찰청은 경운기 사고의 주 원인은 도로 주행 중 시인성(식별 정도)이 일반차량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경운기에 경광등을 부착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