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국가중기재정작업반, 규제개혁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농산업발전, 지역개발, 농어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농정방향과 다양한 추진전략을 제시해 왔다. 그는 특히 취임식에서 “우리 농업·농촌의 현실과 연구원을 둘러싼 여건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농업·농촌, 연구원의 위기를 전 직원이 합심해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특히 “연구원의 임무는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한 새로운 농정 대안 제시와 공감대 형성에 있다”면서 “신명 바쳐 맡겨준 소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농정분야의 국책연구기관으로 정체성 회복과 위상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국정과제와 현장중심의 정책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조직과 추진체계 재정비를 꼽았다. 또 연구 기획 및 행정지원 기능 강화와 유연한 프로세스 도입으로 연구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관련 지식정보 공유와 여론조사 기능 강화로 현장성과 적시성 있는 정책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으로부터 앞으로 연구원의 추진과제와 농업비전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우리 농업은 개방화와 고령화의 진전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농업과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농경연의 역할과 방향은. “농정을 연구·개발하는 곳인 만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농업과 국민들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농정대안 제시와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들이 생활에 필요한 안전한 식품의 안정적 공급과 2·3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이자 성장산업으로 농림수산업 발전의 희망을 제시할 것입니다. 특히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영세․고령농에 대한 사회안전망, 복지대책 등 도농통합과 상생을 위한 일터․삶터․쉼터로서 농촌지역의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 밖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와 대안제시, 체계적인 지식․정보의 제공, 그리고 이해관계자와 격의 없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농업을 둘러싸고 있는 오해와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도 국책연구기관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어떻게 하면 국내외 여건변화에 따른 중장기 농정과제와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정책현안에 대한 선제적 연구로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고, 신뢰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조직과 추진체계를 정비해 연구기획과 여론조사 기능을 강화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고령화, 귀농귀촌대책 등 중장기 국책과제는 물론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FTA 대책이나 농산물 수급과 가격 등 현안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전략적인 연구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연구결과물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연구속보 발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매체를 통한 신속한 자료 및 정보 제공, 이해관계자와 토론, 현장좌담회와 컨설팅 등 정책수요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앞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이끌어 나갈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시고, 평소 갖고 계신 농정철학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연구원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입니다. 연구자들이 소신껏 연구에 매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한 정책대안 제시와 문제 해결에서 각자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선도(네비게이터)하고, 조정(신호등)하며, 응원(치어리더)하는 원장이 되겠습니다. 농업과 농촌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 분야의 발전이 없이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연구원 가족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지속가능하고, 희망이 넘치는 활력 있는 농업과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