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수입밀과 2.8배의 차이를 보여 소비가 둔화되고 있는 국산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농작업기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트랙터부착용 동시작업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작업시간과 노력을 줄여 농가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밀 파종단계인 밑거름 뿌리기, 종자 뿌리기, 배수로 설치, 동시 흙덮기 작업은 전체 노동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개별적으로 작업을 할 경우 ha당 17시간이 소요되지만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농작업기(트랙터부착용 동시작업기)를 이용하면 8.7시간으로 49%인 8.3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재배 중 웃거름은 동력 또는 트랙터부착용 살포기, 생육 중기 제초제 살포는 승용살포기, 수확작업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콤바인을 사용한다면 파종에서 수확까지 전체 작업 소요노력을 부분기계화 48.8시간/ha 대비 17.8시간까지 줄일 수 있어 64%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러한 생력 기계화 일괄작업체계로 부족한 농촌 일손의 해소와 더불어 밀 재배면적 확대가 가능하며 소득은 ha당 850천원의 조수입이 증가한다. 이를 국산밀 10% 자급시의 면적(53천㏊)으로 환산하면 450억원의 농가소득이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