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은 농기계수출종합유통지원센터 건립비용으로 총사업비 1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기계조합은 숙원사업인 센터 건립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출촉진분야에 2013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비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업비 129억원은 2013년부터 2년간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로 추진되며 정부안이 확정됨에 따라 국회심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농기계조합은 지난해부터 수출지원센터(해외 바이어 지원, 유망 농기계 상설전시(중고농기계 포함)), 체험장, 교육 및 세미나장, 정비시설 및 보관창고 등을 설치해 국내 농업인은 물론 도시민·학생·귀농인 등에게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기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농기계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만나 농기계의 수출증대를 촉진한다는 취지도 있다. 또 센터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중고농기계를 수집·정비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하며, 폐농기계 처리로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등 중고농기계유통지원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농기계조합은 2011년 5월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 근처 부지 2만6000m²(7969평)의 토지를 매입해 센터 건립의 첫 발을 내디뎠고 2012년 3월 천안시와 센터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안시에 개발행위허가를 받는 등 센터 건립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농기계조합은 “이번 센터 건립 지원은 농식품부가 수출촉진 분야 신규사업 가운데 농기계산업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2014년 수출 10억불, 2020년까지 20억불 수출목표를 달성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농기계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치밀한 준비를 위해 센터건립 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조합원, 농기계 관련 기관과 단체, 농기계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