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일부터 10일까지 ‘신기한 누에‧곤충의 세계로!’ 특별전시회를 농업과학관(전북혁신도시 소재)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기누에부터 어른누에까지 누에가 자라는 과정과 다양한 색상의 컬러누에 등을 실물로 볼 수 있으며, 누에고치로 만든 인형, 누에로 만든 여러 가지 제품들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식용곤충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와 ‘꽃뱅이(흰점박이꽃무지)’도 전시한다. 이 외에도 넓적사슴벌레를 비롯해 연못 속의 사냥꾼 물방개, 호랑이 무늬를 닮은 호랑나비, 울음소리가 아름다운 방울벌레 등 1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도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전시회 기간 중, 5월 2일∼3일 오후 3시에 농업과학관 강의실에서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줄 강의를 마련했다. 또한 누에고치에서 명주실 뽑아보기,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유충과 성충 만져보기, 왕귀뚜라미 등 소리곤충 관찰 등 여러 체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두호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은 “이번 전시회가 어린이들에게 누에와 곤충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함, 탐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생생한 전시‧체험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