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곤충이 농업의 블루오션을 뛰어넘어 소득농업으로 도약하고,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에는 우수 종충 보급체계 등 사육기반 조성, 식용·사료용 제품개발 R&D 확대, 온·오프라인 소비채널 확보를 통한 적극적 수요 창출 등을 통해 곤충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생산과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규제개선 및 인력육성 등 산업 생태계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곤충사육농가 2020년까지 1200농가로 육성한다
정부는 2010년부터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하고, 제1차 5개년 계획을 통해 곤충산업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곤충이 식품원료로 인정되는 등 일반 소비자, 예비 농업인, 청년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곤충자원은 용도의 확장에 따라 지속적 시장성장이 예상되어,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곤충 산업 전반의 성숙도는 낮은 편으로 곤충 사육농가의 시설 및 생산규모는 다른 농업에 비해 영세하고, 곤충자원을 활용한 최대시장은 지역행사용 소재로, 그 규모가 70%를 차지해 시장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그간 정부는 곤충산업발전 T/F 협의·전문가 토론회, 연구용역(KREI) 등을 통해 생산자단체·유통업체·지자체·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번 계획에서는 ‘수요가 견인하는 미래 농업으로 도약’을 비전으로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현재 약 3000억원에서 5000억원 수준으로 약 1.7배 정도로 확대하고, 2015년 말 현재 724농가인 곤충사육농가는 2020년까지 1200농가로 약 1.65배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대책을 마련하였다.
4대 분야 대책은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신시장 개척 ▲생산기반 조성 ▲산업 인프라 확충 등 14대 과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비·유통체계 고도화 대책으로는 ①생산자 역량 강화 및 관련 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②지역곤충자원산업화 센터가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③소비자가 공감하는 홍보를 확대한다.
▲신시장 개척으로는
①주요 용도별로 곤충산업 지원체계를 수립한다. ②해외시장을 개척한다.
③온·오프라인 소비채널을 확대한다.
▲생산기반 조성으로는 ①효율적인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②우수 종충의 보급 체계를 마련한다.
③사육관리 강화를 통해 질병예방 및 위생적 생산을 도모한다. ④곤충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지원한다.
▲산업 인프라 확충으로는 ①R&D를 확대한다.
②제도개선을 지속 실천한다. ③곤충산업의 융합 新시장을 선도해 나갈 인력을 양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