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화훼인들의 김영란법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임영호)의 집회는 서막에 불과하다고 화훼단체가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국 26개 화훼인 단체 3500여명이 생업을 제쳐두고 참석하여 “화훼농가 다 죽이는 대책 없는 김영란법 시행을 적극 반대”하고 꽃으로 상여를 만들어 더블어민주당 및 새누리당 당사 주위를 행진하고 꽃상여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화훼인들은 김영란법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화훼산업의 전후방에 종사하는 30만 화훼종사자들에 대한 대책부터 마련한 후 시행하자는 것이다.
화훼인들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제2차로 농축산관련단체들과 연대하여 투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유통협회 등 서민을 대표하는 단체 등과 연계하여 수십만이 참여하는 제3, 제4 집회를 개최하여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