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과 두부류 판매업소의 원산지 표시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지난해 10월17일부터 11월 12일까지 농식품 원산지 표시 1,336개소 대상업체에 대하여 이행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2014년 전체 농식품 원산지 표시 이행률은 96.4%로 2013년 대비 0.2% 증가됐다. 또 일부 보완해야 할 내용도 드러났다.
농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률은 96.7%로 2013년 대비 0.3% 증가하였으나, 노점상은 53.8%에 그쳐 여전히 표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서울은 93.2%로 가장 낮게 조사되었다. 농산물가공품은 96.1%로 2013년 대비 1.1% 증가되었으나 가내 수공업으로 제조 후 전통시장에서 소량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두부류 또는 묵류가 88.9%로 다소 저조하였고, 다른 지역 대비 업체가 많은 경기가 85.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농관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점상과 두부류 판매업소, 서울·경기지역 음식점 등 원산지 표시 취약 업소와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 홍보와 단속 등 지속적으로 집중관리 하기로 했다. 농식품을 구입할 때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 또는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자를 신고 또는 고발자에 대해서는 부정유통신고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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