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노동력 부족 문제가 연일 심화하면서 ‘생력형’ 농사기법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이앙동시처리제는 대표적인 생력형 제품이다. 이앙과 동시에 제초제를 살포하면 되기 때문에 제초 노동력이 추가로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이앙동시처리제는 처리 시 정해진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약해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이앙동시처리제 핵심은 ‘물 관리’
최근 이앙동시처리제를 향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매년 평균기온이 지속 상승하면서, 잡초 발생 전 미리 약제를 처리하는 이앙동시처리의 효과 및 편의성을 많은 농업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앙동시처리제 사용의 핵심은 물 관리다. 담수한 상태에서 처리해야 뿌리에 제초제가 직접 묻는 상황을 회피하고 약제를 잘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처리 전 써레질을 가능한 한 평평하게 해 논바닥의 높낮이를 균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써레질을 한 후 3일 내 이앙을 하는 게 좋고, 이앙 전 논물 높이는 반드시 1~3㎝로 유지해야 한다. 이앙할 때는 이앙 심도를 3㎝ 이상으로 균일하게 심고, 이앙 후 1~2일 내에 논물을 넣어줘야 한다. 이앙동시처리제 사용 후 간혹 약해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처리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처리법만 잘 지키면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논잡초를 관리할 수 있다.
‘평양감사’, 벼에는 ‘안전’ 잡초에는 ‘강력’
㈜경농의 이앙동시처리제 ‘평양감사’는 브로모뷰타이드, 펜트라자마이드, 할로설퓨론메틸 3중 조합의 제초제로 잡초 발아 및 생육 억제 등에 강력한 약효를 발휘해 저항성 피, 올챙이고랭이, 물달개비 방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특히 평양감사는 다른 이앙동시처리제 대비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게 큰 특징이다. 품종별 약해가 없어 찰벼 및 흑미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앙동시 외에 중기제초제로도 사용 가능한데, 작물에 비교적 안전해 이앙 10일 후 살포가 가능하다. 다만 천식(얕게 심기) 및 누수 환경은 약해를 유발하기 쉽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상의 처리 방법에 주의하고 물 관리를 철저히 해 평양감사 를 사용한다면 기존 이앙동시처리제 대비 약해는 낮추고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