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각막은 계란 껍질 안 쪽의 얇은 흰색 막으로 공기는 투과시키고 외부 오염은 차단하는 천연 방패막이다. 여기에는 콜라겐, 콘드로이친 황산,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글루코사민 등 관절과 피부를 구성하는 다양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관절과 피부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난각막이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경직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2024년 Nutrients에 발표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난각막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섭취 후 통증 및 경직 정도와 신체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난각막은 피부 구성성분인 콜라겐, 히알루론산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미국 플로리다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 더글라스 S. 칼만 교수연구팀이 난각막 섭취가 피부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인체적용실험을 통해 밝혀낸 바 있다. 88명을 대상으로 44명에게 난각막을 섭취하게 한 결과, 난각막 섭취군이 피부 외형적으로 4주 후 눈가주름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또 8주 후에는 피부톤의 균일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관절 및 피부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난각막 영양제를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난각막 제품들 중에서 함량이 낮거나 화학용매로 추출한 저품질의 난각막 제품도 많아 추출방식,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한다.
가장 먼저 난각막 영양제가 어떻게 추출됐는 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건강식품은 헥산이나 알코올과 같은 화학용매로 추출되는데, 이 중 화학용매 추출방식은 헥산 등의 용매를 사용해 마치 기름을 녹이듯 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원료를 추출한 후 화학용매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잔류용매가 완제품에 남을 수 있고 이는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남길 수 있다. 실제로 중국의 후젠성대학교 리우박사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헥산을 흡입한 쥐의 경우 난소 장애가 나타나, 헥산이 난포를 구성하는 과립박 세포의 사멸을 촉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난각막 영양제는 헥산 등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물을 이용해 분리한 난각막 제품을 선택해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단, 화학용매를 사용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들도 있어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시가 있는 제품인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WCS는 대한민국 특허청에 등록된 보증상표로 모회사가 원료의 품질을 보증한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난각막 함량이 고함량인지 확인해야 한다. 시중 제품 중 일부는 함량이 낮거나 기재되지 않은 제품들도 있기때문이다. 1회 섭취량 기준 함량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하며, 난각막 600mg을 함유한 제품을 섭취하면 더욱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난각막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어골칼슘, 초임계나토균배양추출물, 건조효모 등을 함유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