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과채류 접목로봇’의 현장 실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월 20일 경북 성주군을 시작으로 구례와 지난달 25일 홍천군 소재 삼포육묘장에서 시연회를 갖는 등 전국 6개 시군에 4월까지 시범보급과 현장시연회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과채류 접목로봇은 작업자가 접목할 대목(뿌리가 될 식물)과 접수(수확을 목적하는 작물)를 공급만 해 주면 자동으로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한 다음 집게로 고정시켜 접목하므로 숙련자가 아니라도 접목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작업 성능은 시간당 600~900주로 인력의 2~3배에 해당하며, 인력대비 23% 절감효과와 접목·활착률 95%이상의 획기적인 성능을 보인다. 과채류 접목로봇은 국내 전문업체인 ‘헬퍼로보텍’에 기술 이전돼 공정육묘장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미국 등 5개국에 수출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범보급과 현장교육이 끝나면 국내 300여개 공정육묘장이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