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가 개발한 이 장치는 농장 침입자의 접근을 감지해 전선 절단, 전원 차단 등의 기기를 파손하면 경고방송이 울리고 농장주의 휴대전화로 침입사실을 알려준다. 특히 농장주에게 신변의 위협이 발생하면 즉시 리모컨으로 가족에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다.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강태경 박사는 “이 장치는 농장의 경계지역에는 지형에 따라 적외선센서, 레이더센서, 열감지센서 등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농장 내부에는 별도의 센서를 설치해 철저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박사는 또 “매년 2000여 건에 달하는 농작물 도난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에는 농장 외곽 위주로 감시해 왔으나 이번 기술은 경고음 발생과 통보기능을 보완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9월 23일 경북 봉화읍 유곡리 인삼재배농장에서 ‘농작물 도난방지장치’ 현장시연회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방범보안전문 업체에 기술을 이전, 2010년부터 시범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