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농기계은행사업의 농작업대행 면적이 우리나라 벼 재배면적의 1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농기계은행분사에 따르면 농기계은행의 농작업대행 면적은 2008년 6923㏊, 2009년 3만379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말 52만646㏊로 집계돼 2010년 38만1000㏊보다 36.6%나 늘었다. 이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15%에 해당된다. 이 같이 농작대행면적이 늘어난 것은 2010년 7000명이었던 책임운영자를 지난해 1만1000명까지 늘림으로써 책임운영자의 타인작업 비율이 70%를 육박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여기다 지난해 처음 14개 농협을 5개 유형의 직영모델 시범농협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신규농기계 공급액은 총 1065억원에 달했으며, 트랙터·승용이앙기·콤바인은 평균 18.6%, 부속작업기는 평균 29.4% 인하해 공급함으로써 농가에 1400억원의 구입부담을 줄여줬다. 농협농기계은행분사는 올해부터 농협중앙회 자재부 내 ‘농기계사업단’으로 편제가 변경된다. 농기계사업단은 2012년 농작업대행 면적을 68만㏊까지 확대하고, 2013년에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25% 수준인 84만㏊를 담당한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은행사업용 농기계는 매취사업 방식을 통해 트랙터와 부속작업기(볏짚결속작업기 포함), 승용이앙기, 콤바인, 곡물건조기 등 700억원어치를 공급한다. 특히 병해충 방제 등 활용도가 높은 무인헬기는 86대에서 2012년 125대, 2013년 150대까지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