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술 공동마케팅 등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계협력사업 33건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을 선정하고 총 사업비 762억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은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해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재원을 분담, 성과를 공유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청사업은 총 57개로 그 중 33개가 선정됐다. 사업은 융복합 6차 산업화 유형, 공동체활성화 유형, 역사자원 활용 유형, 님비시설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에 따라 융복합 6차 산업화 유형에 무주, 임실이 머루술·치즈 공동마케팅에 대전 등 4개 시군이 의료관광·농촌체험연계 K-FARM 누리 사업 등이 선정돼 시행된다. 또 공동체활성화 유형에 봉화 등 4개군이 외씨버선 길 지역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실시한다. 역사자원 활용 유형에는 영주 등 10개 군이 천하명당 ‘십승지 HistoryTour' 사업을 진행한다. 해남․완도․진도군은 기피시설인 화장장을 여러 지자체가 공동 설림하는 서남권 광역 화장장 건립사업을 시행한다.
사업기간은 3년으로 국비 60억원 이내로 지원된다. 또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대해서는 타 지역개발 지원사업에 비해 높은 90%의 우대 보조율이 적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훌륭한 지역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지자체간 장벽, 예산 부족 등으로 펼치지 못한 사업을 추진해 창조지역경제를 만드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5월부터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 워크숍 및 컨설팅 등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