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구매력을 가진 해외 바이어 7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 ‘2010 천안농기자재박람회(KIESTA)’에는 26개국 271개 업체가 참가해 총 370여개 기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업체들은 수도·전작기계, 과수·원예기계, 농산물 가공·포장 기계, 농자재, 축산기자재 등이 총 망라될 전망이다. 이 중 새로운 아이디로 전시회에 참가해 농기자재시장을 선도할 업체들과 그 제품들을 소개한다. |
태양광 발전·구동 방식···날씨 흐려도 충전돼 (주)에코솔라텍은 태양열 포충기 ‘솔라트랩’을 선보인다. 솔라트랩은 제13회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그 기술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 기기는 태양광을 이용해 발전·구동하는 방식을 채택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친환경 포충기이다. 태양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시설, 거치대 등 잔처리가 필요 없어 설치와 이동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5시간 충전으로 하루 8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날씨가 흐려도 충전이 된다. 솔라트랩에는 광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자동으로 주간에는 충전이 되며 야간에 가동해 해충을 포획한다. 또 온도감지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어 12℃ 이하의 겨울철에는 가동되지 않도록 자동 설정할 수 있다. |
세계 72개국 인증····연작해소·면역력 증대 (주)한국휴바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여럿 내놓았다. 특히 ‘아카디안29’, ‘펄휴머스’, ‘파우휴머스’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목록공시가 된 제품이다. ‘아카디안29’는 세계 최대 해조추출물 농업회사인 캐나다 아카디안사의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프리미엄급 원재료인 아스코필름노도섬을 액상직접추출방식으로 제품화했다. 이에 따라 천연활성물질이 그대로 담겨 있어 세계 72개국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다. ‘펄휴머스’는 독일 최대 휴믹산 관련 제품 수출회사인 휴민테크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고탄소 휴믹산 원재료(레오날다이트)를 엄격한 심사기준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천연 토지 계량제이다. ‘파우휴머스’는 고농도의 휴믹산과 풀빅산, 미량요소를 함유한 휴믹산 복합제로 연작장애 해소와 토양개선, 유해환경에서의 면역력 증대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낸다. |
전기 별빛파장 이용한 섭식유인···방제기 활용 (주)다목생태기술이 개발한 트랩피아는 전기이용 별빛파장 포획 시스템, 생물의 섭식특성을 이용한 섭식유인포획시스템, 전기가 필요 없는 태양광 포획시스템의 3가지 제품으로 분류 아래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풍력과 무게중심을 이용한 자동개폐장치, 곤충의 섭식특성을 이용한 해충섭식 유인제 제조방법 등은 다목생태기술만이 보유한 특허기술이다. 기존에 밝은 광원을 이용한 제품들이 오히려 원거리의 해충을 유인해 피해를 가중시키는 점을 개선해 해충의 생태습성 등을 연구, 제품에 도입하게 된 것이다. 트랩피아는 1차로 포집된 해충이 페로몬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연이어 포획이 이뤄지게 된다. 이 때문에 나방류 해충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과수와 수도작·시설하우스 등 농업용은 물론 음식점, 휴게시설 등에서 위생해충 방제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
남극 세종기지 설치···장소 구애받지 않아 (주)파루의 식물공장 시스템은 생산자 및 연구자가 육묘의 생산 조건인 광, 습도, 온도, CO2, 영양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듈별로 환경조건의 조절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LCD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환경을 설정하고 시스템 내부의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췄다. 특히 다단식 육묘선반에 셀트레이를 도입해 육묘재배를 하기 때문에 노동력, 에너지, 시설면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런 특징과 장점을 갖춘 (주)파루의 식물공장은 이미 남극에 위치한 세종기지에도 설치돼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주)파루는 또 시설재배단지에 설치하는 생육조절용 LED도 선보인다. 공기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 설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LED 모듈을 탈부착해 보수가 용이하고 광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녹색조명 CO2 배출도 감소시킨다. |
2중 안전장치와 이물질 엉킴 방지 채택 대구종합농기계는 농작물 순제거기 전문 생산업체로 순제거에 관한 노하우 축적을 바탕으로 순제거기를 제작하고 있다. 대구종합농기계의 순제거기는 본체 길이가 50~150㎝로 포도, 감자, 참외, 마늘, 콩 등 각종 농작물의 순 부분을 자를 때 사용한다. 1만 RPM의 강력한 회전력으로 농작물의 순 부분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2도날과 안전커버로 2중 안전장치가 도입돼 농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했음은 물론 칼날 회전 부위를 이물질이 엉키거나 절단물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디자인해 편리성을 더했다. 무게도 가벼워 여성들도 쉽게 사용 가능하며 6시간 충전으로 모델에 따라 3~9시간 사용할 수 있다. |
토양 깊이별 50㎝까지···5초 만에 측정 완료 미래센서의 ‘WT-2000’은 토양의 전기전도도, 수분, 온도 3가지 항목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토양 분석기이다. WT-2000은 스테인리스 막대 끝에 설치된 2개의 전극을 토양에 꽂으면 작물 뿌리 주변의 토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이 기기는 전기전도도, 수분, 온도의 각 측정항목이 상호 보정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높아 측정데이터의 신뢰성이 높고 토양의 깊이별 50㎝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센서를 토양에 꽂은 뒤 약 5초 후면 측정결과를 바로 알 수 있어 기존에 염류집적 상태를 파악하는데 2~3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해 봐도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양환경이 작물재배에 적합한지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측정할 수 있어 염류집적에 의한 작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온실·밭작물 등 장소 불문···진동으로 몰아내 (주)비젼인텍의 ‘두더지제로’는 14㎝ 길이의 작은 로켓모양의 기계로 땅속에 설치하면 일정하게 진동함으로써 두더지와 들쥐를 밭에서 몰아내는 장치이다. 두더지는 서식 지역이 넓어 덫이나 약제 방제로는 한계가 있어 소음과 진동을 싫어하는 두더지의 습성을 이용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제품이 ‘두더지제로’다. AA 사이즈 건전지로 6~9개월 사용이 가능해 간편하기 때문에 설치에 부담이 없다. ‘두더지제로’ 한 개로 지하 면적 최대 약 650㎡에 걸쳐 효과를 내기 때문에 10m~15m 간격으로 기기를 묻어주면 된다. 들쥐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5~10m 간격으로 설치해 주는 것이 좋다. ‘두더지제로’는 딸기 등 온실작물, 밭작물, 인삼(장뇌삼), 원예작물, 묘지 등 다양한 장소에 두더지 예방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
물위에서 스스로 움직여 약 성분 퍼져 SG한국삼공은 내년도 출시 예정인 초간편 생력 제초제 ‘풀다벤ET’와 대표제품인 육묘상처리제 ‘다카바’를 박람회에 전시할 예정이다. ‘풀다벤ET’는 직경 2cm, 너비 2mm, 한 알 당 무게 약 2g의 바둑알 모양으로 한 움큼 손에 쥐고 가볍게 논물에 던져 넣으면 3초 안에 물위로 떠올라 스스로 움직이면서 골고루 약제성분을 퍼뜨리는 차세대 초간편 제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순수기술로 만든 ‘ET제’는 기존 논잡초약인 입제나 액상수화제형에 비해 살포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한 반면 살포가 매우 간편하고 약효가 탁월하다. ‘다카바’는 육묘상처리제로 현재 육묘상처리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육묘와 이앙 초기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방제하며, 애멸구와 흰잎마름병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