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농가 전기온풍기 사업’과 관련해 수억 원의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설치업자와 농민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전기온풍기를 설치하면서 비용을 부풀려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ㄱ(66) 씨 등 설치업체 대표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업자와 짜고 허위 서류를 만들어 준 혐의로 농민 ㄴ(53)씨 등 245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전기온풍기 비리는 경남 213건을 비롯해 부산 6건, 경북 14건, 충북 3건, 전남 13건 등 전국적으로 249건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