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혜농가수가 7만4000호에 달해 지난해 5만5000호 대비 35% 증가했으며, 올해 목표인 6만호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밭농기계 임대사업의 수혜농가수는 8만호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을 3448억원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콩 탈곡기, 파종기 등 밭농사용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가에 1~3일간 단기 임대를 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2011년까지 220개소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농기계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농기계 기종 선정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강화하는 등 활용도가 높은 기종을 우선적으로 구매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 임대사업을 2015년까지 350개소(시군당 2~3개소)까지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밭농사 기계화율도 현재 50%에서 2015년 6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2012년부터 시·군 임대사업소를 통해 농기계의 보유·임대 현황 등을 농업인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농기계 이용효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