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애그, 스마트팜 인식 설문조사 “스마트팜 도입 필요성 92% 공감해”

2025.11.26 11:22:55

‘2025 국제농업박람회’서 부스 방문객 525명 대상 설문조사
농가 인력난·작업 표준화 어려움 등 스마트팜 필요성 증가 요인 반영

 

농업 종사자 10명 중 9명이 스마트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팜 전문기업 닥터애그(대표 김진석)는 지난 10월 전남 나주시에서 열린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부스를 방문한 52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농업 종사자의 92.3%가 스마트팜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자동화·스마트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37.3%로 낮게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스마트팜을 도입하지 않았음에도 필요성에는 공감한 만큼, 시장의 잠재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인력 부족(54.2%)’이 꼽혔다. 이어 ‘재배 기술(18.6%)’, ‘유통(11%)’, ‘생산 관리(10.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박람회 현장에서는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는 농가의 목소리가 다수 확인되면서 스마트팜 기술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드러났다.

 

버섯 재배 및 관심 고객군에서는 스마트팜 기능 중 ‘AI 제어(52.4%)’, ‘환경 제어(33.3%)’ 선호도가 높았다. 실제 닥터애그가 스마트팜 도입 전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자체 평가 기준 생산성이 5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마트팜 도입 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비용(47.6%)’으로 나타나, 초기 투자 부담이 확산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확인됐다.

 

지자체·공무원 및 유통·판매업 관계자들도 스마트팜 필요성에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지자체·공무원 응답자의 84.4%는 필요성을 “매우 높다”고 평가했으며, 유통·판매업체는 ‘공급 안정성(50%)’과 ‘품질 보증(33.3%)’을 주요 기준으로 꼽았다. 이들 응답 결과는 스마트팜이 지역 농업 운영과 유통 관리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요구가 존재함을 보여줘, 향후 관련 정책 검토 및 공급망 협력 논의가 확대될 여지를 시사했다.

 

닥터애그 김진석 대표는 “스마트팜 도입에 대한 시장 관심은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AI와 IoT 기반 통합 스마트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농업’ 비전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 관람객(61%), 농업 종사자(22.5%), 버섯 재배 고객(4%), 지자체 공무원(8.6%), 스마트팜 관련 업체(2.9%), 농산물 유통업체(1.1%) 등 총 6개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한편, 닥터애그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인수 이후 기술 고도화 및 자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스마트팜 솔루션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해 농업 종사자의 근무 효율 및 생산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강하늘 skynews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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