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과일 대축제!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성료

2025.12.01 10:12:57

대표과일 선발대회 大賞(국무총리상), 경북 의성 김부득 농부 수상
국산 과일 가치 높이고 공유하는 축제의 장

 

국내 과수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수 전문 박람회, 제15회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 (DCC)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과수주산지농협과 과수농가, 연구기관, 유통업체, 소비자 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과수산업의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올해 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과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미>, <흥미>, <꾸러미>의 3미 전략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과일의 새로움을 기대할 수 있는 과일칵테일바, AI 사진관, 우리과일 실감체험, 과일 탐험대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기면서 국산과일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행사에 앞서 전시회 홍보와 참여 확산 유도를 위한 과일 영상(숏츠) 공모전, 슬로건 공모전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다양한 경품이 지급됐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며 국산 과일의 가치를 높이고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과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기술·유통·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과수산업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과일 선발대회, 11종 132점 대상 심사
올해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시·도별 일반 과수 7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100점, 산림 과수 4종(밤, 호두, 감, 대추) 32점으로 총 132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추천 농가의 심사는 공정성·객관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및 전문기관 등을 통한 과원 심사(20%), 계측심사(20%), 외관 심사(60%)로 평가를 종합하여 선발했으며, 출품확인서·출품자 서약서, 의무자조금납부 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으로 부정 수상을 예방했다.


평가 결과 大賞(국무총리상) 수상자는 경북 의성의 사과 재배 농가 김부득(66) 농부가 선정됐으며, 품목별 최우수상(장관상)은 ▲‘사과’ 부문 김대현(강원 양구군), ▲‘배’ 부문 김학용(세종특별자치시), ▲‘감귤’ 부문 오창악(제주 서귀포시), ▲‘포도’ 부문 이완용(경기 화성시), ▲‘복숭아’ 부문 강구일(경기 이천시), ▲‘밤’ 부문 이운흥(충남 공주시), ▲‘호두’ 부문 손종수(경북 예천군), ▲‘감’ 부문 박일상(경남 산청군), ▲‘대추’ 부문 문지숙(경기 안성시), ▲신품종 “배‘부문에 장동균(전남 나주), ▲신품종 ‘포도’ 부문 신주섭(경북 상주시), ▲신품종 ‘단감’ 부문 박문수(전남 영암군) 농부로 총 12명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여한 김부득 농부는 7남매의 맏이로 부모님의 가업을 잇고 45여 년간 사과 농사를 이어오며, 현재 2.6헥타르(ha. 26,453㎡) 규모 과원에서 동북7호, 후지 등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건강한 사과나무는 건강한 토양에서 나온다’라는 철학 아래 퇴비·아미노산,미량요소 등을 적기에 살포하고, 나리따식 수형을 중심으로 수세 균형과 광합성 효율을 높여 과실의 경도와 당산 비를 안정화했다. 특히, 올해 봄 경북 지역을 덮친 대형 산불 당시 과원 주변까지 불길이 번져 일부 농자재와 장비가 소실되는 피해를 겪었으나, 밤낮없는 진화와 방어선 구축으로 과수원과 저온 창고의 사과를 지켜냈다. 김부득 농부가 지켜낸 사과는 엄격한 과원 심사, 계측심사, 외관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 영예에 올랐다.


김부득 농부는 “기대하지 않았던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오랜 시간 함께 영농에 땀을 보탠 아내에게 가장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소비자께 안전하고 품질 좋은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답할 기회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大賞 1점(국무총리상)과 과종별 최우수상 13점(장관상),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6점(한국과수 농협연합회장상)으로 총 46점을 선발하고, 大賞 5백만 원, 최우수상 2백만 원, 우수상·장려상· 특별상은 각각 1백만 원이 수여된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올해의 대상은 기후 재난을 이겨낸 현장의 땀과 기술, 그리고 품위 있는 품질경영의 결과”라며,“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국산 과일의 가치를 높이는 축제의 장에서 산업의 지속가능한 비전을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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