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간 공동 대응’으로 딸기 유전자원 안전보존 강화

2026.03.04 14:08:39

농촌진흥청, 지난달 26일 ‘딸기 유전자원 안전보존 실무협의회’ 열어
딸기 조직배양 기술 등 최신 정보 공유, 기관별 역할 논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딸기 유전자원의 손실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무병묘 보급 기술 정보를 나누기 위해 지난달 26일 ‘딸기 유전자원 안전보존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를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딸기 유전자원 관리 핵심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또한, 딸기 얼룩 바이러스(SMoV) 등 주요 바이러스 8종의 병리 검정 기술 현황과 국내 감염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생장점 배양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무병묘 생산의 핵심 기술인 ‘딸기 조직배양 기술’과 딸기 유전자원을 실내 배양 용기에 보존하는 ‘기내보존’, 영하 196도 액체질소로 얼려 장기 보존하는 ‘동결보존 기술’ 현황도 발표했다.

 

특히 배양 용기에서 오랜 시간 계대배양해 보존한 딸기 유전자원의 안정성 검토 결과가 주목받았다. 연구진은 이 자원을 배양 용기에서 온실로 옮겨 심은 후 1년간 키워 표현형 변이 여부를 평가했다. 앞으로 유전적 안정성 검정도 진행해 기내보존 자원의 변이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딸기 유전자원은 두 기관이 온실에서 생육하는 방식으로 보존 중이며, 공동으로 보존하는 자원과 기관별로 보존하는 자원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에 중복보존 안 된 자원을 우선 기내보존 체계에 편입해 불의의 손실에 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조직을 액체질소로 초저온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염 세포는 죽고 건강한 생장점만 살아남는 원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술인 동결치료(cryotherapy)의 바이러스 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으로부터 바이러스 감염묘를 제공받아 동결치료 효과를 실증 검증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발표 이후에는 지역 특화 품종과 육성 계통의 보존 현황, 무병묘 생산‧공급 현황, 유전자원 분양과 정보 연계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무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딸기 유전자원 안전보존 기술의 표준화와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고종철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딸기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은 국내 딸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품종 개발 경쟁력 확보의 기반”이라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더욱 안정적인 보존‧활용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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