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면서 지역농가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영월군은 지난 7월말 현재 농기계 임대실적이 1666일간 1333대에 달해 예년 대비 9배 늘어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영월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소유 장비는 지난 2006년 출범당시 13종에 64대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1년말 기준 84종 445대로 약 7배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기계 보관창고 258㎡를 확충하는 한편 농기계장비 45종 155대를 구입하는 등 농기계임대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축산농가의 조사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원도와 축협의 지원을 받아 자주식 베일러 등 9종 9대의 조사료 생산용 대형농기계를 추가 구입할 방침이다. 이해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농가 상당수가 고령자인데다 영농규모가 영세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내년 중 농기계 보관창고와 정비실을 추가로 증축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