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시행중인 농협 농기계은행사업은 그동안 1조7000억원의 농가실익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은 지난 10월 4~5일 충남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2012 농기계은행 선도농협조합장 연찬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성과분석 및 향후 농기계은행사업 성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병국 자재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2008년 이후 전국 691개 농협이 직영 또는 1만3000명의 책임운영자를 통해 2만5000여대의 농기계로 다양한 농작업을 대신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농가부채 경감, 농기계 가격인하를 통한 신규농기계 공급, 임대농기계 활용 및 임작업료 부담 경감 등을 통해 1조7000억원의 실익을 농업인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농기계은행사업의 연도별 농작업 실적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08년 1만8523㏊로 출발해 2009년 15만5624㏊, 2010년 42만347㏊, 2011년 63만499㏊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8월 말 현재 45만8768㏊에 달해 연말까지 누계 실적은 200만㏊를 넘어설 전망이다. 5일 열린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임시총회에서는 전남 장흥 안양농협과 경남 합천 율곡농협을 신규회원으로 가입시키고 내년도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협의회 소속 조합장들은 수익형 직영농협에 대한 특별운영자금 지원기간을 3~5년 연장, 2013년 은행용 농기계 공급업체 다양화, 임대농기계 대손충당금조정 계정 신설, 수익형 직영농협에 광역살포기 포함 등을 중앙회에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