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의 ‘2012년도 농업기계시험평가연보’에 의하면 작년 농업기계 시험평가 실적은 모두 914건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농업기계 검정 수요증가의 주요원인은 의무검정제 도입, 현장검정대상 기종의 확대 및 농용동력운반차(승용)와 농산물건조기(전기식)에 대한 사후검정 등과 함께 농산물비파괴선별기 정기검정을 위한 홈플러스와의 이행 물량이 추가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트랙터 검정은 대형화 추세에 따른 수입물량의 증가와 올해 2월부터 시행되는 엔진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기존 모델 변경 등의 원인으로 전년도보다 3배 증가한 39건으로 기록됐다. 종합검정대상 23기종 중 검정 기준미달로 부적합 비율이 가장 높았던 기종은 농산물저온저장고(50%), 농업용목재펠렛난방기(44%), 농용동력운반차(44%), 농산물건조기(36%) 순으로 에너지 관련 기계의 부적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