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14년도 농협 매취 농기계(트랙터) 입찰’에서 대동공업이 싹쓸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저가 입찰경쟁 형식으로 실시된 이번 입찰과정에서 대동공업이 어느 정도까지 최저가를 제시했느냐에 농기계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밝힌 2014년 농협 매취농기계(트랙터) 낙찰결과에 따르면 전체물량은 1350대, 가격으로는 약 400억원에 달하며 전체 16개 형식중 4개 형식을 제외한 12개 형식을 대동공업이 낙찰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동공업은 입찰물량 전체 1350대 중 1045대, 77%를 낙찰 받아 말 그대로 싹쓸이를 한 셈이다.
이에 대해 농기계업계는 대동공업이 어느 정도로 낮은 수위의 예가를 제시했기에 지금까지 3번의 입찰에서 우위를 점했던 LS엠트론를 따돌리고 이러한 결과를 보였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예가 수위가 들어나게 되면 이는 결국 전체 트랙터 시장 할인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간대리점 역시 이러한 예가 수위에 맞춰 판매수수료율을 높여달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농기계시장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