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이 로봇을 개발한 국립농업과학원 강창호 연구관을 ‘2008 농업기술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26일 ‘2008 농업R&D·보급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시상했다. 이 로봇은 2008년 37대가 만들어져 국내에 23대가 보급됐으며, 국내 최초로 미국·이탈리아 등 5개국에 14대가 수출돼 26만불의 수출고를 올렸다. 오이, 수박, 고추, 토마토 등 대부분 과채류를 접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시간당 600∼900주를 작업해 성인 남자의 2∼3배 일을 할 수 있다. 접목 및 활착률도 95% 이상으로 사람이 하는 것보다 15∼25% 높다. 50만주를 작업할 경우 1만7850원이 들어 사람을 쓰는 것보다 비용이 23% 절약된다. 농진청은 또 최고의 농업기술보급으로 2008년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뜸부기가 함께 자란 쌀’을 육성한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가재계 지도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중앙농업기관 최우수상에는 ‘농약을 적게 쓸 수 있는 유용미생물 실용화기술’을 개발한 국립농업과학원의 이상엽 연구사가 선정됐다. 지방기관 최우수상에는 국내최초로 장미 수출을 가능케 한‘그린로즈’및 10여 종의 장미품종 개발에 대한 공로로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영순 연구사가 수상했다. 또 올해 최악의 고유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지열을 이용한 농업시설 냉난방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이 농업연구과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