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10월 16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기술평가기관 품질점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술평가기관 품질점검’은 34개 기술평가기관(공공 18기관, 민간 16社)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보고서의 정합성, △기관 품질점검 인프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단계의 평가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농진원은 기술평가 보고서의 검수 강화와 직원 대상 기술평가 역량 제고 등 기술평가 보고서의 품질 점검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식물품종 가치평가 모델, 독자 기술평가 전산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기술평가 인프라를 구축한 노력 또한 높이 평가됐다.
농진원은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 농림식품분야 기술평가기관으로, 농림축산식품분야의 산업 및 기술특성을 반영한 독자적 기술가치평가 모델을 개발해 농업분야에서 기술평가에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술평가 결과를 활용해 기업이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현물출자, 투자유치, 지식재산 담보대출, 저금리 융자 지원 등을 연계해 주는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을 통해 운영자금 기준 고정 2.5%의 금리로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그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농식품 기술평가를 통해 농식품 산업에서도 기술력이 높은 기업이 있음을 널리 알리고, 평가받은 기업이 기술평가서를 활용해 투‧융자 등의 기술금융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징원은 기술평가를 신청한 농산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농식품부의 ‘농식품 기술평가 지원사업’을 운영해 평가비용의 90%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