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간편·운반 편리한 밭작물 중경제초기 개발

2010.07.02 17:00:56

농진청, 농가현장평가회 거쳐…12월 산업체 이전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과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밭의 잡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밭작물 중경제초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중경제초기란 파종 또는 이식한 후 이랑 사이의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갈아주는 농기계를 말한다. 이번 밭작물 중경제초기는 사람이 호미로 작업하는 것처럼 호미 역할을 하는 제초기구가 잡초를 자른 후 배토판이 흙과 잡초를 두둑으로 모아주는 과정으로 작동한다.

특히 다른 제초기에 비해 구조가 간단해 작업할 때 조작이 간편하며 노약자나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바퀴와 핸들을 분리할 수 있어 운반이 편리하다.

작업성능은 인력 대비 약 10배의 능률을 가지고 있다. 콩밭 10a를 사람이 제초 작업할 때 약 7시간이 걸리는데, 밭작물 중경제초기를 이용하면 42분 정도면 가능하다.

그동안 밭작물의 중경제초 작업은 기계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호미 등 기초 농기구에 의존하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고된 작업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의 보행형 제초기 개발이 요구돼 왔다.

농진청은 이번 밭작물 중경제초기의 실용화 촉진을 위해 원주시농기센터, 영주시농기센터와 공동으로 각각 6월 30일, 7월 2일에 농가 현장평가회를 거쳐 12월 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영희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장은 “밭작물 중경제초기가 농가에 널리 실용화되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농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관리자 newsam@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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