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 본격 판매 돌입

2025.09.16 16:12:55

전국 500개 회원농가 중
재배 3년 차 150개 회원농가 정식 출하

 

국내 포도 산업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샤인머스캣이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함께 미숙과 출하 등에 따른 품질 저하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Royal Vine)’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포도 재배 농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은 일본 시무라 포도연구소 시무라 토미오(志村 富男) 소장이 개발한 신품종 포도 ‘후지노카가야키 (富士の輝)’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표 등록한 신규 브랜드로 농업회사법인 ㈜알프스농원(대표이사 백철하)이 묘목 및 과일의 생산과 판매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가지고 있다. 2024년 5월 국립종자원에 신품종보호출원 등록이 완료되어 25년간 보호받는 품종이다.


클럽 재배 운영 위원회 노병근 회장은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은 다른 어떤 포도보다 모양과 색이 예쁠 뿐만 아니라, 당도와 식감 또한 매우 뛰어나다”며 “특히 샤인머스캣 재배와 비교할 때 알솎기가 쉽고 화진현상이 없어 노동력도 1/3 이하로 절감된다”고 밝혔다. 이어 “샤인머스캣 시장의 침체를 예측하고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을 대안으로 준비한 알프스농원 백영상 회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은 송이당 무게 600~900그램(g)으로 재배되며, 씨 없이 껍질째 먹는 중만생종의 검붉은색 포도이다. 특히 장기 저장성이 우수하고 당도가 20브릭스(Brix)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로얄바인’ 한국형 클럽 재배 시스템 적용
알프스농원이 2019년부터 한국형 클럽 재배 시스템을 준비하여 2023년 국내 첫 분양을 시작으로 가입한 전국 500여 회원농가 중 올해 3년 차가 된 150여 회원농가에서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특히 유통 전문 업체와 장기 독점 판매 계약을 통해 클럽 재배 회원농가에서 재배한 2025년산 전체 생산량에 대한 판매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의 유통은 수출과 내수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각각 1개 업체와 장기 독점 계약을 통해 클럽 재배 회원농가가 생산한 전체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10여 개국과 진행되고 있으며, 내수는 국내 유명 백화점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유통가격은 클럽 재배 운영 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장기 독점 계약한 업체와 품질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있다.


클럽 재배 운영 위원회 변해광 사무국장은 “샤인머스캣 재배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겠지만, 초보자도 재배프로그램과 자체 교육을 통해 충분히 재배할 수 있다”며 “특히 클럽 재배 방식을 통해 계약된 업체로 전량 판매되기 때문에 재배 농가는 포도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어 더 큰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농자재에 대해서도 이미 많은 부분이 검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구매도 검토되고 있어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프스농원은 2019년부터 일본 시무라 포도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국내 재배프로그램을 만들어 왔으며, 특히 봉투 및 기능성 자재 등 국내외 제품에 대한 검증을 통해 ‘로얄바인’에 특화된 완성도 높은 재배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노병근 회장과 함께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클럽 재배 회원농가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알프스농원 백영상 회장은 “2023년 첫 분양을 시작한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은 현재 전국 약 500여 회원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며 “묘목 분양 목표인 20만 주에 대한 계약이 2026년 달성되면 회원농가를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을 생산하는 정예 농가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최고급 명품 포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프스농원은 고품질 프리미엄 포도 ‘로얄바인’의 클럽 재배와 관련해 샤인머스캣과 같은 과잉생산 및 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재배 농가 수와 묘목 분양 수를 제한하고 있다. 전국 묘목 분양 수는 200,000주로 제한하고 있으며, 2025년 8월말 기준 약 60%가 계약된 상태이다.
클럽 재배 가입 조건 중 재배면적은 약 1,983㎡ (600평) 규모 이상이면 농가 단위 분양도 가능하다. 수확물의 개인 판매는 금지되며, 계약된 유통채널을 통해서만 유통된다. 특히 계약된 묘목 이외에 자가 증식 등의 재배도 허락되지 않는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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