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경영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2025.10.18 15:10:56

정충용 이사장, 봉사 정신과 상호 신뢰 형성 강조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장단점은 있겠지만, 비용을 줄이기 위함”이라며, “물류 보관이 필요한 경우 일부 조합원의 창고를 활용함으로써 운영에 불편함은 없다”고 덧붙였다.

 


 

모든 조합원 소통 통해 의견 반영한 제품 선정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조합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기 현금 구매를 통한 직배송을 주도함으로써 물류창고의 필요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제품 선정에 있어서 제품의 효능·효과 등 품질을 가장 우선하여 모든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조합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와 함께 소통이 중요하다”며 “제품 하나를 선정함에 있어서도 모든 조합원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 스스로 필요한 제품을 선정함으로써 참여도가 높고 자연스럽게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충용 이사장은 2016년 제4대 이사장으로 취임, 2028년까지 연임이 확정됐으며, 현재 9년차로 투명한 조합운영과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조합원들의 신뢰와 단결을 통해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취임 후 단 한 번도 적자운영 없이 해마다 조합원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조합원의 매출 규모에 따른 역차별을 막기 위해 수수료의 최소·최대치를 설정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조합은 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운영비를 포함한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전체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조합원에게 매년 출자금의 8~13%의 연말 배당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3세대 경영승계 위한 교육 지원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대부분의 조합이 사후 감사를 통해 예산 사용 내역을 점검하고 보고하는 것에 반해, 분기별로 예산 사용 내역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을 더욱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 선정과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2~3세대 경영승계를 위한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이전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다음 세대에 전달함으로써 세대교체에 따른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2~3세대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조합 차원에서 돕고 있다”며 “ “특히 2~3세대들의 식물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1차 필기 및 2차 실기에 대비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자격증을 취득,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충용 이사장은 1981년 충남 당진 시내에서 작은 농약사로 농자재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약 2,000평 규모의 면적에 ’당진농자재마트‘ 설립을 통해 하우스 자재부터 다양한 농기구, 농약, 영양제 등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옆에서 돕고 있으며, 2018년 공동대표로 취임한 아들 정기호 대표를 중심으로 6명의 임직원이 함께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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