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물보호제 전문 기업 아그리젠토㈜(대표: 진남수)는 남다른 영업체계를 유지하며, 본사와 지사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동반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함양군과 MOU를 체결하고 제2 농공단지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제2의 창업’을 통하여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아그리젠토>를 방문해 나명규 부사장을 만났다.
Q1. 지사운영과 관련해 남다른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은?
아그리젠토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전국 도 단위로 하나의 지사와 계약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유기적으로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다. 지사 운영 방침이라기보다는 관계를 형성해 가는 원칙이 있다. 바로 ‘신뢰와 존중’이다. 서로 다른 법인체가 모여 ‘원팀(One Team)’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이고 그 결과가 매년 성장하는 회사의 위상이라고 생각한다.
본사의 역할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우수한 품질력으로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 또한 전국 지사는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 관리를 통하여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본사의 지사 지원 대책은 간단명료하다. 지사가 원하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적정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사가 경쟁력을 갖춰 신바람 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Q2. 함양군 제2 농공단지에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의미와 진행 현황은?
아그리젠토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지 확대·이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제2의 창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적소로 함안군 안의면 산업단지를 선택했다. 특히 함양군청의 적극적인 지지로 2025년 3월에 MOU까지 체결했다.
현재는 각종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2026년 1월에 착공하여 2027년 3월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Q3. 2026년도 중점제품 및 출시 예정 신제품과 향후 제품개발 방향은?
아그리젠토 중점제품으로는 ▲세균병 약제인 ‘젠토마이신’, ▲종합살균제인 ‘머니업’, ▲뿌리응애 전문약제인 ‘사령탑’과 ▲관주용 살충제인 ‘아퓨란’ 등이 있다. 또한 나무주사제 판매 확대를 위해 10밀리리터(ml)용 주사기도 개발하여 판매를 시작했다.
2026년에 출시를 앞둔 신제품은 수년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여 개발한 ▲비선택성제초제 ‘푸레처’, ▲전작 토양병해충 동시방제하는 ‘흑고엔’, ▲가루이 전문약제인 ‘피리다’가 있으며, 특히 ‘푸레처’에 대한 큰 기대감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은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이며 많은 시간과 비용 및 노력이 들어가는 만큼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아그리젠토는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구상하고 개발 중이다. 특히 무인 항공방제 시장의 확대에 발맞추어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제형을 개선하거나 시장 인지도가 높은 퍼스트 제네릭(First Generic) 원제를 조기에 도입하여 제품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Q4. 유기농업자재 및 복합비료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은?
유기농업자재 및 복합비료 시장은 진입 문턱은 낮으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아그리젠토는 농약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어 아직은 유기농업자재나 복합비료에 대한 자체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만한 기술적 역량이 부족하다.
또한 제도적으로도 관련 제품의 관리적인 측면에서도 어려운 점이 있다. 다만, 기존 농약 사업의 상승효과를 위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직접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국내외 네크워크를 이용하여 시장에 맞는 유용한 제품을 발굴·도입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Q5.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기후변화로 인하여 국내 농작물의 재배 한계선이 변화되고 있으며, 기존 과수들의 재배면적 감소, 아열대 작물의 재배면적 증가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설, 한파, 이상 저온, 집중 호우, 태풍, 가뭄, 우박 등의 다양한 자연재해가 연중 지속되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그리젠토는 새로운 작물 및 신규 품종에 대한 적용 확대 및 약해 검증을 통하여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국가 농업기관들과 상호협조를 통하여 돌발병해충 발생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Q6. 현재 지사운영과 함께 시판 위주의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농협중앙회 계통 거래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농약 시장에서 농협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당사는 일찍부터 농협중앙회 계통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협중앙회에 당사의 제품개발 역량, 고품질 생산 체계, 재무적 안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계통사업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향후 현재의 지사 운영 및 시판 중심 영업 전략에 더해 농협중앙회 계통 거래를 본격화함으로써, 전국 농업인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공급하고자 한다. 나아가 농업인의 실익 증진과 농업소득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Q7. 아그리젠토만의 강점과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아그리젠토만의 강점이라면 첫째는 회사와 지사가 ‘원팀’체제 아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둘째는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원제의 발 빠른 유치와 제품개발 능력이다. 셋째는 변화하는 시장흐름에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가장 빠르게 대응하여 고객을 만족시키는 운영체제라고 생각한다.
올해 비선택성제초제 신제품 글루포시네이트-피 액제 ‘푸레처’가 등록된다.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빠르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었다. 수년간 역량을 집중하여 만든 만큼 고객이 안심하고 편하게 사용하여 수확량 증가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생산을 통해 풍요로운 농촌을 이루시길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