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 알레르기 비염 증상 개선 효과로 기능성원료 등록

2025.12.18 15:27:25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획득… 기능성·안전성 과학적 검증
인체적용시험, 코막힘·콧물·재채기 등 주요 증상 60% 개선 확인
업체 기술이전 산업화 추진… 농가 소득 및 국산 원료 경쟁력 강화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산 농산물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이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코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제2025-62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에만 부여된다.

 

국내산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의 기능성원료 등록은 국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어린도두꼬투리 생물(왼쪽)과 건조물(오른쪽)

 

농촌진흥청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자가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을 하루 1g씩 6주간 섭취했을 때, ‘코막힘’(60%), ‘콧물’(63%), ‘재채기’(61%), ‘콧물 목뒤 넘김’(57%) 등 주요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고려대학교, 명지대학교는 2021년부터 어린도두꼬투리의 항알레르기 효능 구명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 과정에서 관련 특허등록 1건과 논문 게재 2건 등 학술·기술 성과를 확보하고 관련 기술을 대상웰라이프(주)로 기술이전,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을 기능성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 틈새 소득 작목 어린도두꼬투리의 추출물로 제품화가 추진되면, 새로운 농가 소득 창출과 국내 기능성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최명철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최근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기능성 식품 소재에 관심이 높아지고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어린도두꼬투리추출물의 기능성원료 등록은 국내산 농산물을 고부가 기능성 소재로 재탄생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끈 좋은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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