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요작물 재배면적 변화추정

2026.02.01 12:01:25

 

포도 2.5%(샤인머스캣 9.8%), 배 2.4% 감소 전망
감귤·단감은 소폭 감소, 사과·복숭아는 비슷할 전망

본지는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주요 과수에 대해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자료를 수집·정리해 연도별 재배면적에 대한 전망을 매년 2월 1일자에 게재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전망과 연말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정리했다.


지난해 주요 작물 재배면적 전망을 살펴보면, 사과, 배, 감귤, 단감, 복숭아, 포도 등 주요 작물 모두 재배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도는 전망했던 수치보다 더 많이 감소했으며, 특히 샤인머스캣이 전망치보다 많이 감소하는 등 다른 작물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과와 배는 전망했던 수치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에 단감과 복숭아는 각각 0.8%, 0.9% 증가했으며, 감귤은 2024년과 비슷했다.

 


사과 재배면적은 2024년 대비 67헥타르(ha) 감소한 3만3,246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전망했던 3만3,136ha와 비교하면 110ha 덜 감소한 수치이다. 배는 60ha 감소한 9,361ha로 전망 대비 118ha 덜 감소했으며, 감귤은 8ha 증가한 1만9,522ha로 전망 대비 290ha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감은 73ha 증가한 9,300ha로 전망 대비 230ha 덜 감소했으며, 복숭아는 143ha 증가한 2만437ha로 전망 대비 183ha 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는 2024년 대비 509ha 감소한 1만4,140ha로 조사됐으며, 이는 지난해 전망했던 1만4,575ha와 비교해도 435ha 더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샤인머스캣의 경우 2024년 6,307ha에서 지난해 6,061ha로 246ha(3.9%)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조사결과 5,923ha로 2024년 대비 6.1% 감소하면서 전망했던 수치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 2025년 대비 2.5% 감소 전망
샤인머스캣, 9.8% 감소 전망, 전체 38.8% 점유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목면적은 샤인머스캣의 가격 하락으로 신규 식재가 줄어들면서 2025년 대비 6.5% 감소한 1,424ha로 전망된다. 성목면적은 지난해 샤인머스캣 가격 하락으로 줄어든 유목면적으로 인해 2025년 대비 2.1% 감소한 1만2,356ha로 전망된다.

 


작형별로는 비가림·노지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3.8% 감소하나, 시설 재배면적은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샤인머스캣과 캠벨얼리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각각 9.8%, 1.0% 감소할 전망이다.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가격 하락으로 감소 추세이나, 대체 작목 미정인 농가가 많아 감소폭은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캠벨얼리는 고령화로 인한 폐원 등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할 전망이나, 샤인머스캣에서 캠벨얼리로 품종 전환이 예상되어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거봉과 델라웨어 재배면적은 샤인머스캣 대비 출하기 가격이 높고, 소비자 선호도 높아 2025년 대비 각각 3.1%, 3.2%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여름 고온에 영향을 덜 받는 조생종 거봉 계통이 선호되며, 캠벨얼리 대체 품종으로 흑아롱과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BK시들리스 등도 선호되고 있다. 그밖에 관심도가 높은 품종은 레드클라렛, 코코볼, 흑보석, 글로리스타, 로얄바인 등이다.

 

 

 

 


사과, 2025년 대비 0.2% 감소 전망
다만, 감홍 및 기타 품종은 증가 전망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306ha로 2025년 3만3,246ha 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지난해에 이어 품종 전환, 고목 갱신, 신규 식재(2축 및 다축과원 조성) 등으로 2025년 대비 4.4% 증가하겠으나, 성목면적은 고령화와 생산비 상승 등으로 2025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면적 비중이 큰 후지 재배면적은 착색계 품종 및 착색이 필요 없는 품종(시나노골드, 골든볼 등)으로 전환하면서 2025년 대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쓰가루, 홍로, 양광 품종도 지난해에 이어 각각 1.6%, 0.3%, 7.8%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감홍과 기타 품종(썸머킹, 썸머프린스, 이지플 등)은 지자체 지원 사업과 소비자 선호로 2025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배, 2025년 대비 2.4% 감소 전망
성목면적 2.8% 감소, 유목면적 0.4% 증가 전망

올해 배 재배면적은 2025년 9,361ha 대비 229ha 감소한 9,132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신화, 화산 등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 사업으로 신품종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5년 대비 0.4%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에 성목면적은 도시개발,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2025년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신고와 원황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각각 3.0%, 1.0% 감소할 전망이며, 이는 농가 고령화 및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폐원 농가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산·황금·기타 품종은 2025년과 비슷하나, 신화·추황 품종은 2025년 대비 각각 2.3%, 3.9% 증가할 전망이다.

 

 


감귤, 2025년 대비 0.8% 감소 전망
온주감귤 1.2% 감소, 만감류 0.3% 증가 전망

올해 감귤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0.8% 감소한 1만5,054ha로 전망된다. 노지감귤은 농가 고령화 등으로 인한 폐원 및 만감류 전환 등으로 2025년 대비 1.2% 감소할 전망이며, 월동감귤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하우스감귤, 만감류로 전환이 늘어 2025년 대비 0.5%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하우스감귤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아 작형 전환이 늘어나면서 2025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감류 재배면적은 2025년 4,308ha 대비 0.3% 증가할 전망이다. 한라봉은 천혜향과 기타품종(윈터프린스, 카라향 등)으로 갱신되나, 한라봉 써니트 품종으로도 갱신 의향이 높아 2025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향은 낙과 및 열과 피해 증가로 생산성이 낮아 기타 품종(천혜향, 카라향 등)으로 전환되어 2025년 대비 4.9%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천혜향과 기타 품종은 소비자 선호가 높아 신규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5년 대비 각각 3.6%, 1.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노지감귤 생산량은 40만2,000톤 내외로 2024년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노지감귤의 열과, 낙과 및 부패과 감소와 대과 생산 증가로 단수가 2024년 대비 9.4%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단감, 2025년 대비 0.9% 감소 전망
성목면적 1.1% 감소, 유목면적 0.4% 증가 전망

올해 단감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0.9% 증가한 9,216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태추와 감풍 등 신규 식재 및 품종 전환이 늘어나면서 2025년 대비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에 성목면적은 농가 고령화, 인력 부족, 후계농 부재 등으로 인한 폐원과 경제성 악화 등으로 2025년 대비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종별로는 주 품종인 부유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량과 서촌조생도 각각 0.8%, 3.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농가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농가의 폐원 의향 및 방치 과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서촌조생은 고접생신을 통한 품종 전환이 많아 재배면적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태추는 선호가 높아 고접 갱신 및 신규 식재가 늘어 2025년 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감풍 등 기타 품종도 2.6%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단감 생산량은 2024년 대비 3.1% 감소한 9만톤 내외로 추정된다. 이는 2024년 대비 재배면적은 0.8% 증가했으나, 수확기 강우가 지속되면서 탄저병 증가와 수확지연으로 꼭지들림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면서 단수가 2024년 대비 3.9% 감소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2025년 대비 0.1% 감소 전망
반면, 청도군 제외한 영남은 0.7% 증가

올해 복숭아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0.1% 증가한 2만449ha로 전망된다. 유목면적은 이상기후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조생종으로의 품종 갱신 및 신규 식재가 증가했지만, 성목으로 전환되는 면적이 많아 2025년 대비 0.7%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에 성목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노목화로 인한 폐원 등으로 감소하나, 유목의 성목화로 2025년 대비 0.3% 증가할 전망이다.

 

 

품종별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유모계는 비슷하나, 천도계는 0.5% 증가할 전망이다. 유모계는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노목화 등으로 인한 감소 요인이 있으나 천도계 만생종에서 유모계 조생종으로의 품종 전환과 타 품목(샤인머스캣 등)에서 복숭아로의 품목 전환 등으로 인한 증가 요인도 있어 재배면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도계는 최대 주산지인 경산지역의 면적이 소폭 증가하고, 강원·경기·충청지역 일부 농가에서 신비 등 천도계 조생종 식재가 늘어나면서 2025년 대비 0.5%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 재배면적은 2025년 대비 강원·경기·충청·호남지역은 각각 0.1~1.0% 감소, 영남지역은 0.7%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경기·호남지역은 재배면적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조생종으로 품종 전환이 증가할 전망이다.
충청지역은 충청 북부지역(충주, 음성 등)의 재배면적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영동군 등 이상기후로 폐원이 늘어 전체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영남지역은 조생종 신규 식재와 타 품목(샤인머스캣 등)에서 복숭아로의 품목 전환 등으로 면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청도군의 경우 복숭아에서 타 품목으로의 전환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참고로 농산물 재배 및 생산량의 통계 및 전망은 자연환경과 재배농가의 결심을 비롯한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실제 조사한 수치와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길 바란다. 이창수 기자 cslee69@newsAM.co.kr



이창수 cslee69@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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