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일찍 피는 플럼코트·자두·살구, 안정적인 열매맺음 관리 중요

2026.03.25 07:55:14

자두, 살구… 꽃가루 제공 나무 3품종 섞어 심어야
플럼코트는 꽃가루 제공 나무로 살구나무 유일, 날씨 나쁘면 인공수분으로 보완
일부 꽃가루 부족한 복숭아 품종, 인공수분 필요해

봄철 이상저온으로 과일나무 열매 맺음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핵과류 중에서도 꽃 피는 시기가 빠른 플럼코트, 자두, 살구 등의 안정적인 열매 맺음을 위해 꽃가루 제공 나무 심는 방법과 인공수분 요령을 제시했다.

 

 

이들 작은 핵과류(소핵과류)는 꽃 피는 시기가 3월 상순~하순으로 복숭아보다 약 2주 빨라 봄철 추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핵과류 개화 시기 저온 피해 한계 온도는 영하 3도(℃) 정도다.

 

▶자두, 살구=일부 품종(자두 ‘산타로사’, 살구 ‘초하’)을 제외하고 대부분 자기 꽃가루를 받아 열매를 맺지 못한다(자가불화합성). 따라서 알맞은 꽃가루 제공 나무(수분수)를 섞어 심어야 꽃가루 운반 곤충을 통해 자연 수분이 된다.

 

꽃가루 제공 나무는 꽃 피는 시기가 비슷하고 자가불화합성 유전자형이 다른 품종으로 3품종 이상 섞어 심는 것이 안정적이다. 과수원을 조성할 때 함께 심는 것이 좋다.

 

▶플럼코트=자두와 살구를 교배해 만든 종간교잡종 과일인 플럼코트는 꽃가루가 없어 플럼코트끼리만 심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플럼코트 꽃가루 제공 나무(수분수) 역할을 하는 것은 살구나무가 유일하다. 따라서 플럼코트 과수원에는 전체의 30% 정도 살구나무를 섞어 심는다.

 

꽃가루 제공 나무가 있더라도 그 수가 부족하거나 날이 좋지 않으면 꽃가루 운반 곤충의 활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는 살구 꽃가루로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복숭아=꽃이 필 때 날씨가 좋으면 열매 맺음이 수월하다. 하지만, ‘스위트퀸’ 등 꽃가루가 거의 없는 품종은 열매양이 부족해질 수 있어 농가에 따라 복숭아 꽃가루를 활용해 인공수분을 한다.

 

▶꽃가루 관리, 인공수분 주의=핵과류 인공수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꽃가루 활력과 날씨다. 꽃가루는 상온에 두면 인공수분 전, 발아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한다.

 

핵과류 꽃 피는 기간은 약 1~2주 정도로 긴 편이다. 따라서 인공수분을 2~3일 이내 끝내기보다 꽃피는 기간 중 날씨가 좋을 때 2~3회에 나눠 실시한다. 평균온도 13도(℃), 낮 최고기온 17도(℃) 이상 되는 날을 추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수현 과수기초기반과장은 “최근 꽃 피는 시기가 불안정하고, 기상 변동이 커 안정적인 열매 맺음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꽃가루 제공 나무 확보와 인공수분으로 극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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