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겨울 가지치기, 고품질 체리 생산의 출발점

2021.02.18 11:11:45

충분한 결과지 확보를 위해 꽃눈과 잎눈 확인한 후 실시
수직으로 반듯하게 자르고 도포제 꼼꼼히 발라 병균 침입 방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틈새 소득 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체리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체리 생산을 위한 겨울철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이맘때 실시하는 체리 나무 겨울철 가지치기는 세력이 강한 굵은 가지, 불필요한 가지, 쇠약한 가지, 수관 내부로의 빛 투입을 방해하는 복잡한 가지를 제거하는 등 골격지 관리를 위주로 실시한다.

 

식물체에 상처가 일어나면 상처부위의 세포가 분열을 일으켜 형성하는 조직인 유합조직이 발달하지 않은 체리나무는 전정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전정한 부위가 썩어 들어가거나 세균성수지병 감염 통로가 될 수 있으므로 가지치기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가지치기를 할 때 가는 가지를 끝부분에 남기고 자르고, 가급적 수직으로 반듯하게 잘라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하며 가지치기 후 반드시 도포제를 발라 병균 침입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체리나무는 건조에 의한 동해를 받기 쉬우므로 멀칭을 통해 토양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개화기까지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 등 동계약제를 수관에 골고루 살포하여야 생육초기의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영숙 연구사는 “체리 겨울 가지치기 작업은 싹트기 전에 실시해야 하며, 내년도 충분한 결과지 확보를 위해 꽃눈과 잎눈을 확인 한 후 적당한 잎눈을 남기도록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내 체리 재배면적은 99농가, 32ha로 주요 재배 지역은 하동군과 창녕군이다.



이명우 mwlee85@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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