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 곳곳에서 펼쳐지는 진풍경 중 하나가 항공방제다. 습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더욱 창궐하는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들이 드론 등 기계를 이용한 항공방제 방식을 활용한다. 경농의 항공방제 약제는 엉김현상이 적고 주변 작물에 대한 약해 우려가 적다. 또한 무인헬기를 비롯해 드론 등 다양한 기계에 적용 가능하다.
경농 항공방제 약제, 기본 요건 모두 충족
수도 항공방제 약제 살포는 대개 두 차례로 이뤄진다. 1차 살포는 본답 재배기인 7월 중순, 2차 살포는 출수기인 8월 중순에 진행된다. 시기에 따라 사용하는 약제 성분도 다르다. 1차 때는 병원균의 호흡 을 억제하는 아족시스트로빈(Azoxystrobin) 성분으로 기본 방제를 해준 뒤, 2차 출수 전 페림존(Ferimzone) 성분으로 종합 방제 및 미질 개선 효과를 추가하는 게 좋다. 특히 살균제 항공스타와 살충제 살리미의 조합은 수도 항공방제의 최우선 두 가지 조건인 혼용 물리성과 벼 잎 부착력을 충족한다. 물리성이란 농약 제제 형태에 따른 물리적 성질을 의미한다. 항공스타 처방은 SQA 공법으로 만들어져 혼용 시 다른 약제와 충돌하지 않고 완충(buffer) 역할을 한다. 또한 두 약제 모두 벼 잎 부착력이 뛰어나다.
항공방제로 한 번에! ‘항공스타·살리미’
‘항공스타’ 액상수화제는 1회 살포로도 긴 살균효과를 발휘해 경제적으로 고품질 벼를 생산할 수 있는 수도 종합살균제다. 병원균의 호흡을 억제하는 아족시스트로빈과 병원균 균사신장을 억제하는 항생제 계통인 발리다마이신에이의 혼합제로, 예방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나타낸다. 침투이행성이 뛰어나 처리되지 않은 부위에도 약효를 발휘하고, 침달성이 우수해 잎 윗면에 살포해도 잎 전체에 골고루 약효가 발휘된다. 또한 항공기 및 광역 살포기를 통해 수도 7대 병해 방제가 가능하다.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및 세균 병해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살리미’ 유현탁제는 수도 후기해충(벼멸구, 혹명나방, 노린재) 동시 방제가 가능하다. 살충 스펙트럼이 넓고 속효성이 뛰어난 에토펜프록스와 섭식 억제효과 및 약효성이 우수한 메타플루미존 두 가지 성분이 조합된 수도용 종합살충제로 농업인들에게 꾸준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무인 항공방제 및 광역방제 전문 제품으로 방제 효과가 뛰어나고 사용 만족도가 높다. 특히 수도 주변작물인 콩의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담배거세미나방에 대한 무인항공 방제도 등록이 완료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